[사무국] 2005.04.10 01 김할머니 김할머니 소진-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976  


1. 김 할머니

 

오늘은 지난달 방문때에 비해 할머니의 안색이 안좋아 보이셨습니다.

지난 방문때는 기도원에 가서 2주동안 기도를 하고왔던 터라 마음이 더없이 평안하기도 했고,

어제 무리를 한 탓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제는 임대아파트 (근처의 SK아파트) 신청을 위해서 강남에 다녀오셨다고 하셨고,

자식이 차로 데려다 주었다고 하시면서 말을 약간 흐리셔서 더는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옆구리쪽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싶은데 혼자 붙이기 힘들었다며 우리에게 부탁을 하셔서 붙여드렸고,

혈당을 재보고 싶어 하셨으나 혈당계가 고장난터라 재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뇨약은 꾸준히 드시고 있다며 괜찮을꺼라고 웃어 넘기셨습니다.

 

명진언니가 후리지아 꽃다발을 사와서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오늘은 아니었지만 한창 봄날씨를 만끽해 드리고 싶은 의미에서..

할머니께서 냄새도 너무 향기롭다며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

 

 

2. 김 할머니

 

홍소진 배지혜 박지영

이렇게 세자매만이 김할머니댁을 찾아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작은 손녀와 중학교 2학년 큰 손녀, 이렇게 두명의 손녀딸이 있습니다.

할머니의 건강에 대해서는 막상 도와드릴것이 없기도 했고,

할머니의 걱정은 손녀딸들의 양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때문에 그에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우리는 손녀딸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전기치료기를 꾸준히 사용하셔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지, 몸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계단을 오를때 특히 무릎이 시큰거려서 고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여전히 집에서는 은행까는 일을하고 계십니다.

 

작은 손녀는 맛동산을 사오라고 계속 말을 해서 이번에야말로 사갔고, 어색한 대화 속에서 맛동산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핸드폰을 계속 갖고 노는것이 역시 어린아이 답다라는 생각을 했고, 참 귀여웠습니다. 특별히 작은 손녀의 과외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영어와 피아노를 배우던것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고, 또한 연체된 것들도 있었는데 그냥 관두기로 한것 같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