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4.09.13 9/11 한,박,김 할머니; 류병주 샘 - 김가연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170  


우리팀: 류병주 샘, (김신곤 샘), 가현, 재훈, 사라, 지현, 가연

어디: 한병교 할아버지, 박오례 할머니, 김명애 할머니

날씨: 비가 많이 왔다 ^^;



1. 한할아버지.

할아버지 댁이 이사했습니다. 가현이 덕분에 조금만 헤매고 찾아갔어요^^ 집을 옮기니까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고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셨습니다. 방은 따뜻하고 안정된 분위기였어요. 밥도 해드시고..



혈압은 140/90 정도로 한 달 전에 갔을 때 보다 낮아지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지금 항고혈압제와 거담제(mucolytics) 드시고 계세요. 왼쪽 턱 아래에 계란 만한 혹이 있으십니다. 혹은 10년 전부터 조그맣게 있었는데 3개월 전부터 커졌고 그와 동시에 오른쪽 팔다리의 불편감과(글씨를 쓸 수 없음) 가래가 생겼다고 하십니다. 왼쪽 목 부근에 림프절이 만져집니다. 담배는 이틀에 세 갑 정도 피우고 계세요. 할아버지는 혹이 터진 이후로 남들 보기 민망해서 밖에 나갈 수가 없다며 어찌됐건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이번 달 15일쯤 의료 보호2종 확정을 받으시면 병원도 가보시고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축복송을 불러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3년 전부터 교회 다니기 시작하셨고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2. 박 할머니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비틀 비틀 걸으셔서 놀랬어요. 지난 번엔 안 그러셨는데.손녀는 친구 집에 놀러갔었구요.할머니는 어지럽고 잘 안보이고 해서 서글픈 느낌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그 날 밖엔 비가 많이 오는데 할머니 아파서 혼자 계시니까 시큰 했어요.



할머니는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사람 얼굴이 여러 개로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피검사 해봤느데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고, 지난 번에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었던 비타민도 이젠 효과가 없는 것 같아 더 이상 안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혈압은 170/90 이었고 혈당은 130 쯤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원래 혈압은 없으셨어요. 특별히 신경 쓰는 일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병주 샘이 다시 한 번 말씀을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18살 때까지는 교회를 다니셨다며 그 후에도 교회를 다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 보살님 이야기도 하시고..병주 샘이 대표로 기도해 드리고 댁을 나왔습니다.



3. 김 할머니

초인종을 누르고 한참이 지나서야 문이 열렸습니다. 그 이유는? ^^ 이쁜 손녀를 생각해서 대답은 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와 아주머니, 손녀가 모두 집에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항상 우리가 가면 늦어서 안 오는 줄 알았지~ 하십니다. 병주 샘이 예쁜 모카 케익을 사서 선물로 가져 갔습니다^^



할머니는 여느 때처럼 정정 하십니다. 말씀도 잘 하시고. 아주머니는 술을 드셔서 상태가 좋지 않으셨습니다. 아주머니가 손녀 속상할 말씀을 계속 하셔서 마음에 걸렸습니다.

손녀는 이번 학기에 부회장으로 뽑혔어요. 예의 그 다소곳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았습니다. 다음 주에 간부 수련회를 간다고 했습니다. 손녀가 참 예쁘고 귀합니다.



할머니를 위해서는 집으로 미사 드리러 성당에서 오신다고 하셨고 아주머니는 성당에 나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는 성당에서의 예수님이나 교회에서의 예수님이나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병주 샘이 대표로 기도해 주시고 댁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