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모시고 나가자"-밝누모 방문진료계획
  
 작성자 : 최영숙
작성일 : 2010-09-13     조회 : 1,650  

아름다운생명사랑에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오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하나의교회, 요양보호사협회, 밝누모

하나의 교회는 3명의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만나가고 있구요..

요양보호사협회는 6명의 어르신을 매월 2번씩 정기적으로 만나가고 있는 단체 입니다.

특히 요양보호사협회 자원은 저희 한테는 아주 귀한 곳인데요..

요즘은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생기면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이 수입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40~50대 주부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면서 이제는 봉사가 수입원이 되버린 현실에서 정기적인 자원 봉사자를 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말을 여러 지역단체들을 통해서 듣게 되었는데..저희 기관과 연계된 이 단체들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요양보호사 협회를 소개할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구요..

요양보호사협회는 다음에 소개할게요..^^

아주 오랫동안~~


아름다운생명사랑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지역의 어르신들을 만나갔던 밝누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밝누모를 1년이상 만나가면서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질문을 받는다는 것은 학생들의 가슴에 열정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인가 자기 손으로 드리고싶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큰데..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는 마음 말입니다.

그런데 밝누모에서 아주 재밌게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팀들이 있어 소개할려고 합니다.(너무 기특해서...^^;;)

2010년 2월 밝누모 학생들이 아름다운생명사랑 전체 사례관리 대상을 건강평가 한 후 이경도 학생이 선정한 대상자 입니다.

최00님(1972년생)으로 2005년 선천성 혈관기형으로 어느날 갑자기 경추 5.6.7번 손상으로 지체장애인이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이 된 후 남편과 이혼을 했고  갑작스런 신체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힘든 생활을 보내야 했습니다.
 
병원을 갈때는 항상 119를 동원해야 하고..집밖은 병원 가는 날 말고는 나갈 수도 없는 비탈진 곳에 있는 주택(2층거주)

잦은 장마비(ileus)로 입원과 수술이 잦고 대&소변 배설을 위해서는 도뇨관과 관장약을 항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회용장갑, 물티슈,

기저귀, 도뇨관은 꼭 필요한 필수품

방문하면 어디가 아프고..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상황속에서...밝누모가 새로운 만남을 가져갑니다.

이들이 세운 방문계획은"그냥 나가자" 입니다.


날씨 좋은 어느날 "북서울 꿈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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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해서 모시고 나갑니다.


비가오는 어느날은, 전시회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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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DSC02632.JPG,align=,width=598,height=397,vspace=0,hspace=0,border=1]

비가오는데도 최00님은 비를 맞아도 좋다고 그냥 비속에 있고 싶다고 말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봤고, 평생 기억할거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다음 방문이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장애인 한명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이경도 학생의 어머님까지 동행합니다.


사진속에 있는 대상자분은 환하게 웃습니다.
 

그러면서 뽀샵처리까지해서 예쁘게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장애인 재활에 대해서 관심을 갖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재활전공하는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학생들이 다음 방문이 기대된다고 말하게 한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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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대상자분을 환하게 웃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