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5월 주치의 방문 이야기..
  
 작성자 : 조아라
작성일 : 2011-05-27     조회 : 1,358  

4월도 벚꽃과 함께 지나고

봄비와 함께 5월이 왔어요.

2011년 05월 01일 주치의 방문 이야기입니다.

김현수,양현식,이충형,임유림 주치의들과

푸른마을 교회 식구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1) 김현수 주치의 선생님
안0순 어르신(수유동/일반수급)은
2011년 1월 서울우리내과에서 직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대장암 진단 후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하시고 퇴원하셨어요.
고시원에 사시는데 2주전에 방을 옮기셨대요.
김을 무척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사랑의 나눔으로 준비한 김도 함께 들고 다녀왔어요.
*옮긴 방도 같은 크기 같은 구조, 같은 고시원의 다른 방입니다.
 대장암 수술 경과가 양호해서 식사도 곧잘 하시고,
 배변도 약의 도움을 받아 잘 하고 계십니다.
 먹는 항암제 투약중이시고, 2~3주에 한번 병원에서 상태를 점검하십니다.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는 수술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안색도 좋아지셨고요.
 주택공사에서 추첨하는 사업에 신청하셨습니다.
 당첨이 되면 임대 주택으로 가실 수 있지만, 당첨이 되더라도 보증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시원에서는 계속 방을 빼라고 종용하는 눈칩니다.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강이 양호해지신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2) 양현식 주치의 선생님
이0균 어르신(미아동/일반수급/독거)은
케네디병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안고 살아가세요.
밝누모 친구들이 한 달에 한 번 만나가는데
이번 달은 방문을 쉬기도 하고
어르신이 요즘 이런저런 몸도 마음도 편치 않으셔서
함께 만나고 왔어요.


3) 이충형 주치의 선생님
박0례 어르신(수유동/일반수급)은
한참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지난 달 친구와 함께 길을 가다 자전거가 뒤에서 덮쳐 다리를 다치셨대요.
앉아 있으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았다가도 금방 다시 누워있는 어르신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이 밥을 하고, 반찬은 못해 먹으니 시켜서 먹거나 한다고
내 모냥이 말이 아니다고...
*결혼식에 꼭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다음에 방문할 때
꼭 새색시랑 오라는 당부의 말씀..에 답하러
이충형 선생님 부부가 함께 다녀왔어요.

4) 임유림 주치의 선생님
김0례 어르신(수유동/일반수급/어르신부부)은 영양결핍과 허리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우세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푸른마을 식구들과 다녀오는 나들이 아니면
거의 누워있는 할머니
요즘은 할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셔서 일하시는 것도 멈추셨다고 해요.
이번 달에는 나들이 아닌 가정 방문으로 함께했어요.

*주치의 방문 후 남겨주신 후기 일부를 함께 나눕니다.

모두모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