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하나의교회’ 봉사자분들이 다녀갔어요.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9-01-24     조회 : 1,735  


오늘(24일,토) 설명절을 맞아 ‘하나의 교회’ 봉사자분들이 다녀가셨어요.
작년 말경부터 청소봉사에 대해 문의를 주시고
2009년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오늘 그 첫 걸음을 해 주셨답니다.

13명의 봉사자분들이 발걸음 하셔서 3가정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정성스럽게 직접 만들어오신 재료로 떡꾹도 끊여서 어르신들과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시고,
구석 구석 어르신들께서 평소에 잘 치우지 못하는 묵은 때도 말끔히 닦아주시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물이 안나오는 어르신댁에서는
아랫집에서 직접물을 길러다가 주시는 힘쓰는 일도 거뜬히 해 주셨습니다.
보너스로 어르신들의 뭉친 어깨도 어찌나 조근 조근 잘 풀어드리시던지...
옆에서 보던 저는 그저 감탄만 나오더라구요.
(물론 어르신도 대 만족~~하셨답니다.~^^)

아침부터 앞이 안 보이도록 쏟아지는 함박눈에 길은 빙판으로 변하고....
먼 길 오는 봉사자분들이 잘 도착할 수 있을까...
청소는 잘 해 드릴 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던 저의 마음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눈길도 뚫고, 찬물,찬바람 쯤이야....하는 표정으로 어찌나 열심히 쓸고 닦고 해 주시던지...^^

정성스런 손길에...
정성스런 마음에...
어르신들도 따뜻한 설명절을 맞으실 것 같아 참 감사하고 기뻤답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 먼 길 달려와 봉사해 주신 ‘하나의교회’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니
벌써부터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향한 발걸음이 더 풍성해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