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오랜만에 찾아 뵌 박할머님...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8-12-16     조회 : 1,683  

미아동에서 혼자 사시면서도 항상 밝게 웃으셨던 89세의 박할머님..
한동안 전화연락이 두절되어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오늘 드디어 연락이 되어 방문진료 다녀왔습니다.

서너달전에 갑자기 쓰러져 119를 타고 00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하신지 얼마 안되었다 합니다.

어렵게 사는 따님이 겨우 간병을 해주어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보니, 자신이 처지가 너무 처량하여 속상하다며 눈물을 흘리시네요.

조금만 빌라, 한켠에 월세로 살아가시는 박할머님...

할머님께 작은 힘이 되어 다시금 예전의 할머님의 웃음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해맑게 웃으며, 저희를 격려하시며 손자, 손녀 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할머님.

할머님.. 저희가 당신의 미소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