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혈압이 좋아지신 순이 할머님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8-10-22     조회 : 1,656  

한창 더운 8월 .. 미아동에 사시는 순이 할머님(가명)을 방문진료 했습니다.

안아픈 곳이 없고 병원을 다녀도 소용이 없는데, 방문진료 그까짓것해서 뭐하냐며 오지말라 했지만 ...

자식한명 없이 한 평생을 살아오신 순이 할머니는 혼자서 모든걸 감당하시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더 꼭 찾아가뵈야겠다 하고 방문진료 갔더랬습니다.

윤석민 의사 선생님과 방문진료를 가서 혈압을 재보니 180이 넘는 고혈압이 있는데도 모르고 약도 안드시고 계셨습니다.

고혈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무리 설명해도 그냥 참으면 된다 하셨었는데, 저희 가고 나서 바로 병원으로 가셔서 혈압약을 복용하셨었지요.
혈압약 복용 뒤 두통이 사라지고 활동하기가 좋아져서 앞으로 아름다운 생명사랑 선생님의 이야기는 꼭 듣는다고 하십니다.

2달만인 오늘 방문진료를 가보니 혈압은 정상이고, 혈압약을 제일 먼저 챙겨 드신다고 합니다.

요즘엔 허리가 많이 아파 힘들어하셔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드렸고, 다음주엔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에 가서 통증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할머님의 가족이 되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