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할아버님께서 지난 4월 21일에 고대안암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지금 입원해 계신 병실은 8604호입니다. 그동한 척추관협착증으로 허리통증이 심하셨는데요 이번 입원치료에서는 최대한 통증치료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수술을 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수술일정은 미정이구요... 어제 가서 뵈었는데 마음이 많이 어두워보이셨어요. 그래두 제가 갔을 때 아주 열정적인(?) 영양사 분께 영양지도를 받게 되셨는데.. 제가 영양사분께 “할아버님 한달 가까이 저녁에 짜장면 시켜드신거 말씀드릴 거에요~” 했더니 금새..이전의 그 살인미소(~^^)를 되찾으셨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동사무소에 요양시설입소를 신청해 놓은 상태였는데요 할아버님께서 마음을 정하셨는지 퇴원하면 갈 수 있게 알아봐 달라고 하시네요. 할아버님께 최선이라 여기고 저희도 준비해 온 부분이지만 할아버님께서 저희와 가까이 더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꽃동네”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어느곳으로 확정되던지 할아버님께서 마음을 의지하고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는 생명의 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