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7월3째주 아름다운생명사랑발자취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7-07-20     조회 : 2,602  

7월 3 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7월 16일 ~ 7월21일)

 지난주부터 어르신들께 전화드릴 때마다 안나영복지사님의 출산소식을 궁금해 하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장하다~고생했다~마음이 이뻐서 복을 받는겨~”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에서 미소가 번집니다.
 그동안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내 가족처럼 만나 뵙고 섬겨주셨던 안나영복지사님의 마음이
 긴 여운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생명사랑 이야기

. 7월 18일(수) : 박오례할머님 퇴원(고대병원)하셨습니다.

. 7월 20일(금) : 손홍석의과대학생이 아름다운생명에서 4주간의 실습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강의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KTX여승무원분들이 단식투쟁 중인 서울역광장에 김영진목사님,오지수,
                      강충원,손홍석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지수님께서 18일째 단식중인
                      여승무원들의 건강상태를 진료해주셨습니다.

* 이번주 방문진료 가정: 장만근할아버님,박순덕할머님,이영균할아버님
                      박정순할머님(신규)

미아리 사람들 이야기

[ 강북사랑1 : 푸른마을 & 밝누모 이야기 (푸른마을 & 밝누모 방문가정) ]

- 김병익(92세)/이화실(80세) 할머님 : 이화실 할머님께서는 저희가 가져다드린 워커와 지팡이를 번갈아 사용하여 이동하실 만큼 거동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할아버님께서는 저희가 혈압약을 가져다 드리지 않고 다니시는 병원에서 타다드시도록 했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체크하니 높지 않게 나오셨다면 자꾸 약을 안 드시려고 해서 걱정입니다.

- 강규희/김종례 할머님 : 강규희 할아버님께서 교통사고후 후유증으로 허리통증이 심하시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선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퇴원하셔서 통원치료만 받고 계십니다. 그래도 할머님께선 할아버님이 집으로 돌아오셔서 마음이 놓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화,목 일주일에 2번 가사간병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시네요

- 장만근 할아버님(66세) : 할아버님 얼마전부터 손등, 발등이 부어오르고 어지럼증을 호소하셨는데요 어제(19일) 고대병원에 다녀오시고 김신곤선생님께서 약물조절을 조금 바꾸어서 한달정도 지켜보시겠다고 하십니다.

 

[ 강북사랑 2 :  아름다운 생명 어르신들 ]

- 박순덕 할머님 (86세) : 할머님 얼마전에 미아8동으로 이사하셨는데요 집걱정,생활비 걱정에 마음이 무거우신가 봅니다. 이곳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쌀이나 반찬이나 가져다 주던것들이 거의 끊겼다고 하네요. 곧 구세군복지관과 연결이 되어서 다시 밑반찬 서비스가 시작되었구요  요새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다고 하십니다. 혈당,혈압 모두 높게 나와서 관리하시도록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 김재환아동(14세) : 재환이는 새로운 터전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번에 통화할 때 내년에 중학교 입학 전까지 초등학교 수업을 같이 들을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학교측에서 6학년 반 인원이 초과되서 좀더 기다려 보라고 하셔서 아직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오전시간에 특별이 하는 일이 없어서 조금 심심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그곳에서 친구도 사귀도 오후에 친구들과 어울려 여러 활동을 해서 그런지 그곳에서 지내는 게 좋다고 하네요.

-나규대&이영숙 : 이영숙 아주머님께서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계신데 얼마전부터 정신보건센터에서 연결되어서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잘 만나주시지도 않고 아주머님이 병원에 입원하시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셔서 관리가 힘들었는데 할아버님께서 동의하셔서 다음주 중으로 병원에 입워하시기로 했다고 합니다.

-박정순할머님(77세) :신규방문
이번주에 신규로 방문한 어르신으로 미아9동에 혼자지내고 계시는 할머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으로 2차수술을 받으셨고 현재 허리와 다리통증으로 워커&지팡이를 사용하셔서 조금씩 걸으실 수 있으십니다. 얼마전 대상포진을 앓으셨는데 약물치료 후 거의 나으신 상태이시고 고혈압이 있으십니다. 수급권자로 혼자살아가시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다며 삶에 대하여 늘 밝게 생각하시며 살아가신다고 합니다.

-박일순할머님(72세) : 아드님과 통화를 했는데 할머님 골다공증으로 허리통증이 심해지셔서 거동을 못하시고 누워계시다고 합니다. 한일병원에서 치료중이신데 MRI,CT 촬영등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상태가 많이 악화되셔서 종합병원으로 옮겨서 입원하실 계획이시라고 하네요.

-박오례할머님(71세) : 할머님 이번주에 고대병원에서 퇴원하셨는데 최근에 의료보호가 1종에서 2종으로 변경되셔서 진료비가 많이 늘어나셨다고 해요. 세희가 18세 연령이 되었지만 부양능력이 없기 때문에 생활비나 진료비가 많이 부담이 되셔서 걱정입니다. 할머님의 실제 상황이 참작되서 다시 보호 1종으로 변경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