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4월 첫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7-04-14     조회 : 2,414  

4월 첫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4월 2일 ~ 4월 8일)

. 4월 4일 (수) : 조**  할아버님 한일병원에서 퇴원하셨습니다.
. 4월 4일 (수) : 보건소 방문간호팀장님을 뵙고 서비스 연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 강북사랑1 : 푸른마을 & 밝누모 이야기 (푸른마을 & 밝누모 방문가정) ]

- 조**  (90세)/이**  (89세) 할머님:  4월 4일 할아버님께서 한일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욕창이 더 심해지고 꼽고 계시던 L튜브를 뽑아버리고 할머님이 겨우 죽을 먹이고 계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목요일 오지수선생님과 방문진료 갔지만 이대로 집에계시는것은 안될 것 같습니다. 할머님은 할아버님이 집에 오시니 병원비가 안들어 안심이 된다고 하십니다.

- 장**  할아버님(66세) :  결막염이 너무 심해 동네의원에서 결막염 수술을 하셨다고 합니다. 수술이 잘 안되어 다시 해야된다고 하시는데, 결막염 수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카와는 많은 대화를 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시고 병원은 항상 조카와 함께 가신다고 합니다.

- 김**  할아버님(72세) :  저희들 보고 항상 몸건강하라며 안부전화를 하십니다. 지난번 고장난 컴퓨터 때문에 그동안 쓰시던 시를 일부 날려버렸다고 많이 속상해 하십니다. 다행히 저희가 저장시켜놓은 자료가 있어 어서 예쁜 시집을 만들어 드려야겠습니다.

- 김**  어린이(15세)/변**  할머님(72세) :  **  이에게 중입검정고시를 보게 할 계획입니다. **  재활센터에 입소하게 되더라고 초등학생반은 한반밖에 없어서 순서가 많이 밀려있으면 입소후에도 학교를 못 다닐수가 있다 합니다. 교육청에 알아보니 다행이 5월에 검정고시가 있어 한달여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중입고시를 보고, 시설에 들어가면 중학교반으로 들어갈까 합니다.

[ 강북사랑2 : 밝누모 이야기 (밝누모 방문진료가정 2 ) ]

- 이**  (92세)/ 김**  (52세) 아주머니 :  할머님의 재활치료를 아주머님께 상의하지 않고 이야기했다하여 아주머님이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사실 아주머님은 지금도 술을 3~4일에 한번꼴로 계속 드신다 합니다. 할머님 생각에 본인이 입원해 있으면 아주머님도 **  를 챙기느라 술을 줄일 수 있을것 같고 할머님도 재활치료가 받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머님이 쉽게 허락하질 않아 우선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 김**  할머님(68세) : 허리문제로 아직 퇴원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MRI촬영을 하여 다행히 수술은 안해도 된다하지만, 오른쪽 다리가 감각이 없는듯 걷는것이 힘들어 좀더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천식과 기침,가래는 다 나으셨다 합니다.

- 박**  할머님(71세) :  오지수팀장님과 수유동 방문진료로 걷고 있는데 친구분과 건강하게 복지관에서 노시다 오시는 할머님과 마주쳤습니다. 밖에서 뵈니 더 건강해 보이시고, 아주 좋았습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 하십니다.

- 박**  할머님 : 할머님 요새 감기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계속 병원을 다니시며 약을 먹고 있으니 굳이 방문안해도 된다시며 환절기 감기조심하라 하십니다. 너무 몸이 아파 누가 오는것이 더 힘들다 하시네요.

[강북사랑 3 : 아름다운 강북 어르신들 ]

- 차**  님 (47세) :  방문진료하여 뵈니 건강관리를 잘 하시며 조카와 함께 공부하고 계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밝게 웃으시며 생활하십니다. 부인과 문제도 해결되었고, 고대병원 순환기내과도 열심히 다니신다 하십니다.

- 박**  할머님(72세) : 종합진찰 결과 다 좋다 하십니다. 할머님도 복지관에 매일 다니시며 즐거운 여가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 이**  할아버님(75세) :  오랜만에 할아버님댁에 방문하였습니다. 요즘엔 지하철을 타며 신문을 주어 신문 묶음이 30개가 되면 폐지공장에서 쌀과 김으로 바꿔준다 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주으로 다니신다며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 하십니다. 이제는 밀가루 음식은 안드신다 했지만 혈압을 재보니 여전히 혈압이 높게 나와 약조절 하실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 추**  (8세)/조**  할머님(82세) : 할머님댁에 가서 뵈니 여전히 어두운 방안에 혼자 계십니다. 몸이 너무 춥다며 보일러를 높게 틀고 계셔 방안의 공기가 후텁고 탁합니다. 혈압을 재보니 역시 190이 넘는 높은 혈압에 약도 못드신채 머리아프다 하시며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보건소에 물어보니 자녀가 있어서 보건소약을 드릴 수 없다 합니다. 아들인 하영이 아버지는 집에 갈 때마다 안계시고 앞못보는 할머님 혼자 너무 힘들게 지내십니다. 이튿날 할머님께 오지수선생님께서 혈압약을 지어다 드렸습니다.

- 김**  할머님(71세) :  혈당조절과 다리통증이 있어 병원입원을 하실까하다가 그냥 집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검사한 피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할머님 몸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다 하십니다. 스테로이드제약을 조금 줄여보고 싶은데, 다른 병원을 찾아가 한번 상의해 본다 하십니다.

- 정**  할아버님(82세) :  주방위생상태 떄문에 동사무소에 의뢰하여 가사도우미를 지원할까 했는데, 할아버님꼐서 아직은 거동이 가능하다며 사양했다 하십니다. 거동은 가능하지만 연세많으신 할아버님이라 주방과 방위생이 말이 아닌데... 그래도 할아버님이 하신다하니 어쩔 수 없네요.

 - 황**  할머님(73세) :  푸른마을과 밝누모 방문팀이 보고 싶으시다며 먼저 전화하십니다. 건강은 그럭저럭 잘 유지되고 있다하시며, 그래도 물리치료를 받기싫다하십니다. 오지수선생님께서 보시고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면 좋아지실것 같다했는데, 워낙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오신 어르신들이라 고집을 꺽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 홍**  할머님 (83세) : 감기에 걸려 너무 고생하고 계시답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낫질않고 종일 누워만 계신다해서 방문진료한다하니 감기옮으면 안된다고 절대 오지말라 하십니다. 심장질환도 있으신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다음주에 한번 찾아가 뵙고 와야겠습니다.

- 이**  할머님(76세), 김**  할아버님(86세) : 지난달에 폐암이 의심되어 입원을 시켜드렸지만 병원치료가 필요없다며 퇴원해버리신 김할아버님, 집에 찾아가 뵈니 약은 잘 드시고 계시지만 기력은 점점 쇠하여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랜동안 별거하시며 사시는 두분의 사연을 들었는데, 할아버님이 이북이 고향이며 그곳에 결혼한 처와 자녀가 있어 많이 그러워하여 지금의 할머님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두분의 관계가 더 악화되긴전에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