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조** 할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7-03-08     조회 : 2,761  

90세가 되신 조 ** 할아버님, 몇 주전부터 한쪽 머리가 깨질 듯 아프시다더니 쓰러져 식사도 못하신다 하여 부랴부랴 오지수 선생님과 방문진료 다녀왔습니다.

3월 6일 방문진료 해보니, 할아버님은 할머님 말씀대로 누워계신채 말씀도 거의 못하시고, 식사도 겨우 스프만을 드시고 양쪽 허벅지에는 욕창이 심하게 발생해 있었습니다.

2주전 푸른마을 진료팀에서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했었는데, 따님의 사정으로 입원이 어려웠었습니다.

올해도 65세가 된 따님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데,
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본인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3월 7일 한일병원 신경과에 입원을 하였고 최종 뇌졸증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지속적으로 진행된 뇌경색이라 특별히 치료해줄 것은 마땅치 않지만 그동안의 기력회복과 욕창치료를 중점으로 치료하고 계십니다.

다행인 점은 할아버님이 입원하신 뒤로 시립전문노인요양원에서 연락이 와 퇴원과 동시에 바로 시설입소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머님도 잘된일이라며 시설입소를 승낙하셨고, 한주간 따님의 간병으로 할아버님 열심히 치료받기로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두 어르신께서 고생하셨는데, 치료도 시설입소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