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월 둘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7-02-15     조회 : 3,581  

2월 둘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2월 5일 ~ 2월 11일)

. 2월 7일(수) : 이** 기자님과 한일병원 정형외과 진료 다녀왔습니다.

. 2월 9일(금) : 김** 님 꽃동네에 입소하셨습니다.

. 2월 10일(토) : 2월 밝누모 정기진료가 있었습니다. 2월부터 박영수님이 밝누모 회장으로 섬기십니다. 그동안 회장으로 섬기신 이주영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2월부터 박철우 선생님이 함께 밝누모 진료에 참여해 주십니다.

[ 강북사랑1 : 푸른마을 & 밝누모 이야기 (푸른마을 & 밝누모 방문가정) ]
- 조** (90세)/이** (89세) 할머님 : 할머님이 눈이 침침하여 안과에 가보니 백내장이 심하다 합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아 수술이 어려워 약을 드시며 더 심해지지 않게 하기로 했다 합니다. 약밖에는 어쩔 수 없는 건가요? 할아버님은 식사도 잘하시고 가끔 외출을 하시며 건강히 계시는데, 가끔 아들과 싸워서 그 소리가 듣기 싫어 병원에 입원하고 싶을 있다 합니다. 할아버님이 아들과 싸워 속상하다 하십니다.

- 장**  할아버님(66세) : 할아버님 지난 주 병원가서 약을 다시 바꾸었지만 컨디션이 쉽게 회복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용변에서 피가 나와 이번주 수요일에 김신곤 선생님께 진료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 김**  할아버님(72세) :  할아버님 다시 시를 쓰시며 시심을 불태우고 계십니다. 컴퓨터가 문제가 있어 구세군복지관에 수리를 지원하였습니다. 어서 빨리 할아버님 임대아파트가 지어져 편안히 찬바람없는 곳에서 마음껏 글 쓰시며 건강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  어린이(15세)/변**  할머님(72세)[병원입원] : ** 이와 만난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 이는 항상 수줍은 듯 정면으로 저를 쳐다보지 못합니다. 쑥스러워 그런가보다 했는데 병원 의료진들에게 항상 같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특히 TV를 보고 있으면 사람의 얼굴은 아예 쳐다보질 않고 이야기조차 하지 않습니다. 병원 사회사업팀에서 학습봉사와 미술봉사를 해준다하였는데도 거절하여 ** 이가 학교에 대한 생각과 학습의 욕구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혼자 오랫동안 지내는 동안 몸도 아프고 마음도 상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강북사랑2 : 밝누모 이야기 (밝누모 방문진료가정 2 ) ]

- 이** (92세)/ 김** (52세) 아주머니 :  아주머님이 ** 관련하여 힘든일이 생기니 다시 술을 드십니다. 힘든 환경속에서 희망은 오직 **  뿐인데 하시길래, 아주머님도 우리의 희망이고 기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무쪼록 다시 술 드시는 일 없이 힘든일 있으면 함께 상의해서 해결하는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쁜소식은 ** 가 구청에 신청한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 는 ** 여고로 배정받았습니다.

- 김**  할머님 (68세) : 수술한 다리는 많이 좋아져서 이제 집안팎에 거동도 하시며 외출도 하신다 합니다. 오는 2월 26일에 미아5동으로 ** 이네와 함께 이사를 가기로 하셨는데 지금 사시는 집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 심란하다고 하십니다. ** 이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는데 교복이 걱정된다 하셔서 진일이가 수급자는 아니지만 동사무소에 한번 문의해보라 하였습니다. 밝누모님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 가방과 고등학생이 되는 ** 이 가방을 선물로 드려 너무 기쁘다고 하십니다.

- 박**  할머님 (71세) : 당뇨관리는 잘되고 있으나 가끔 어지러움증이 있어 힘들다고 하십니다. 어지러울 땐 식사도 잘 못하시고, 식사 못하시면 더 어지럽고...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혈당관리가 잘 되어서 외출을 자주 하시며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고 하십니다. ** 는 학업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합니다.

[강북사랑 3 : 아름다운 강북 어르신들 ]

- 김** 님(45세) [ 꽃동네 입소] :  형제들이 많아 입소가 어렵다고 하였는데 너무나도 기쁘게 입소승락이 떨어져 지난 9일에 꽃동네에 입소하였습니다. 꽃동네까지 동사무소에서 어머님과 함께 동행하여 모셔다 드렸고 멀리 사신다는 김** 님 언니도 방문하여 시설로 입소하는 동생을 배웅하였다 합니다. 할머님 시설에 가보시고 너무 좋다면서 연신 감사하다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본인도 그런 시설이 허락된다면 입소하고 싶다하십니다. 가족의해체와 노인문제 등.. 두 분의 모녀를 보면 속상한 일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꽃동네에서 남은 여생을 건강하고 꽃처럼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이**  할아버님 (75세) : 할아버님 또 전화하셔서 호떡 10개를 사왔는데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십니다. 고혈압이 있으신데 라면만 드셔서 밀가루 음식을 줄이라 했더니 밀가루 음식 드실때는 항상 전화하셔서 묻기도 하시며, 안부도 여쭙니다. ‘젊은 의사양반 잘 계셔요?’

- 정**  / 아**  아줌마 : 이제 14개월된 막내가 아장아장 잘 걸어다닌다 합니다. 아주머님이 월~토요일까지 하루 13시간을 단추공장에서 일을하여 종일 아저씨가 아이들을 본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종일 놀이방, 공부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홍**  할머님 (85세) : 한일병원 내과에 다니시며 심장약은 잘 챙겨드신다 합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심장 아픈것은 똑같다며 안먹어도 되는거 아니냐면 농담을 하십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노인복지관의 물품지원이 많이 줄어 속상하다고 하십니다. 손녀딸에게 얹혀 사는것도 미안한데 자꾸 지원을 줄이니 속이 상한다는데, 딱히 도울 방법이 없네요.

- 안**  아주머님 (47세) : 지난달부터 하고 있는 결핵검사는 아직 배양검사가 덜 끝나 진행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유방검사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걸로 나왔다 합니다. 그런데 아주머님 새벽녘에 옆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 깨어보면 아무도 없고,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합니다. 이런 증상이 며칠전부터 간간히 나타나는데 정신과를 가야하나요? 우선 정신보건센터에 매주 방문상담을 하고 있어 상의해보라고 하였습니다.
** 는 서서히 살이 빠지고 있는데 운동은 거의 안하고 식사량만 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 박**  할머님 (72세) : 할머님의 고질병 치질은 그대로 이고, 역시 치료도 변비약으로 해결하고 계신다 합니다. 따님이 한번 병원에 간다하셨는데, 할머님이 고집부리는것 같습니다. 건강은 여전하다며 걱정말라 하시는데 외과한번 다녀오시면 시원할것 샅은데...

- 김**  할머님(69세) : 할머님 권동아선생님의 말대로 당뇨약을 안드시니 속도 편안하고 더 좋아진것 같다고 하십니다. 역시 권선생님은 명의이십니다. ** 도 교복을 지원받아 고맙다 하시네요. 안은미 선생님 결혼식에 가고싶다고 청첩장 보내달라 하십니다. ^^

- 김**  할머님 (71세) : 허리통증이 있으나 며칠째 참고 지내시면서 기도만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내과 갑상선 약은 한일병원이 너무 멀어 가까운 동네의원으로 옮겨 잘 드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허리통증 진료는 국립재활원까지 가야하는 그 길이 멀어 참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사시는 곳에 재활의학과나 통증의학과가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 추**  어린이 (9세) : 시립아동병원에서 아직 서류가 도착하지 않았다 합니다. 당장 아버지께 전화여쭈니 바빠서 서류쥰비를 못했다 합니다. 동사무소만 가면 다 해결되는 일인데, 이번주초까지 안되면 제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가 수술하나는데 아버지가 많이 신경쓰고 기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  할아버님(82세) : 지난번 아팠던 신경통은 다 사라지고 다시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계신다 합니다. 날씨도 춥지않아 산위라 해도 따뜻하다 하시네요. 복지회관에서 식사도 잘 챙겨드시고, 설날에 갈곳이 없어 섭섭타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