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1월 17일 임** 할머님 소천하셨습니다.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7-02-03     조회 : 2,253  


오늘 새벽에 임**  할머님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지난해 7월 1일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뒤 한일병원에 줄곧 입원해 계시다가,
12월엔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집안에 할머님 퇴원하면 쓸 침대랑 물건들을 따님이 다 준비해 놓으셨는데...

계속되는 고열과 염증으로 다시 쓰러지시더니 다신 못 일어 나셨네요.

무슨 연유인지 할아버님과도 별거하시고, 아들들과도 연락두절 되고,
손자키우며 홀로 사셨는데...

오전에 따님의 연락을 받고 수유성당에 빈소가 차려져 있다하여 목사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몇 안되는 성도님들의 성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할머님 영정이 곱게 웃고 계십니다.

흰국화 한송이 영정맡에 올려드리고 왔습니다.

거동못하는 것이 항상 미안하다며 아파도 병원 안가시고 참고 지내시던 할머님.
전화하면 항상 낭낭한 목소리로 반겨주셨는데..

고생만 하고 가시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