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12월 둘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6-12-12     조회 : 2,535  

  12월 둘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12월 03일 ~ 12월 09일)

 ․ 12월 05일(화) : 각 10kg의 김장김치를 권동아 선생님께서 7가정에 모두 배달해주시고, 방문진료까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희가 못 드린 분들은 다른 복지기관에서 모두 배달하였습니다.)
 ․ 12월 08일(금) : 제4회 생명사랑방이 ‘빈곤아동의 현황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 12월 09일(토) : 12월 밝누모 정기진료가 있었습니다.


[ 강북사랑1 : 푸른마을 & 밝누모 이야기 (푸른마을 & 밝누모 방문가정) ]

- 조** (89세)/이** (88세) 할머님 :  밝누모님들이 방문해보니 집에 보청기가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청음보조기구로 보청기보다는 복잡한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이용하시지만 할아버님은 아직 사용하지 않으신다하네요. 할머님이 약을 잘 드시는데도 혈압과 당뇨관리가 잘 안되는것 같아 보건소에 정확한 검사 후 약을 바꿔달라 부탁해야 겠습니다.

- 장**  할아버님(66세) : 약 줄이는 것 실패했다가 다시 금요일부터 3알에서 2알로 줄이고 계십니다. 배 한쪽이 차고, 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 감각이 둔화된다 하시면서도 약줄이는것을 포기하지 않으시네요. 다음주 화요일에 고대병원 진료를 다녀오면 지금의 힘든 것들이 조금은 해결이 되겠지요.
 
- 김**  할아버님(72세) : 밝누모님들이 방문하니 배변에 문제가 있다 하십니다. 화장실 가려고 힘주어 일어서면 그새 변이 나와 버린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진 거동이 조금은 가능하니 괜찮지만 앞으론 누가 치워줄지 걱정하신다 합니다. 무슨과를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강북사랑2 : 밝누모 이야기 (밝누모 방문진료가정 2 ) ]

- 이** (91세)/ 김** (51세) 아주머니 : 지난 금요일(12/8일) 아주머님 전화하셔서 몸이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급히 달려가봤습니다. 오전에 식사를 조금하시고 정신과약 2봉지, 내곽약 1봉지를 한꺼번에 드셨더니 갑자기 쇼크가 온것 같다며 어지럽다 하십니다. 원래 1봉지만 드셔야하는데.. 권동아선생님께 급히 연락을 취하며 옆에서 30분가량 지켜보니 시간이 지나니 서서히 나아졌습니다. 방금 한것도 생각이 안나 다시 반복하는 일이 종종있다 합니다. 참, 아주머님께서 앞으로 술을 적극적으로 줄이시겠다 하십니다. 이사온 뒤로는 1번밖에 마시지 않으셨다며 ** 도 고등학생이 되니 수험생 엄마처럼 열심히 해 보시겠다 하십니다.

- 김**  어린이(14세)/변**  할머님(71세) : ** 이가 ** 이랑 오락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합니다. ** 이는 혈압이 160/100이 나와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혈당 및 다른 검사를 해봐야할것 같다 합니다. 갈수록 살이찌는것이... ** 이는 이번 겨울에 화실을 종종 다니게 되었습니다.

- 박**  할머님(84세)  : 백내장 수술을 하신 왼쪽눈이 다시 뿌옇게 보인다 하시네요. 생활하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지만 어렵게 한 수술이라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할머님이 자꾸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서 밝누모님들이 걱정하십니다.

- 박**  할머님 : 할머님 혼자서 인슐린 주사도 잘 맞으시고 이제는 혈당기계에도 관심을 가지시며 열심히 배우신다 합니다. 안색도 좋아보이고, 식사도 잘하시며, 복지관에 노인대학도 열심히 참석하시고... 아무튼 할머님이 건강하고 밝게 지내셔서 다행입니다.

- 김**  할머님(70세) : 할머님이 입원하시고 아이들만 있는 집에 밝누모님들이 방문하였습니다. 동네가 재개발 준비로 대부분 이사가고 벌써 뜯겨진 집들이 있어 스산하다 합니다. 아이들은 ** 이 아빠가 씻겨 학교를 보내지만 처음보기에도 위생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 이가 초등학생 2학년인데 벌써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다며 속상한 이야기를 했다 합니다. 빈 동네에 친구들도 없이 외롭게 보낸는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할머님이 어서 건강하게 오셨으면 좋겠네요.

- 신**  할머님(65세) : 할머님께서 작년까지는 만65세가 안되어 외부지원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지내시다, 올해 대상자가 되면서 동사무소, 복지관, KT&G등 많은 단체에서 지원을 받고 계십니다. 심장박동기 및 건강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인지 밝누모님들의 방문은 잠시 중단했으면 하십니다. 워낙에 혼자서 살아오신 분이라 다른분께 부담을 주는것이 어려우신가 보네요.

[강북사랑 3 : 아름다운 강북 어르신들 ]

- 임**  할머님(84세) [김장김치서비스] :  퇴원이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따님께서 바람 잘 통하는 넓은 방에 침대랑 이불이랑 새것으로 모두 준비해 놓았는데 열이 또다시 올라 다시 한주 연기 되었다 합니다. 할머님 입원기간동안 간병하느라 김장을 못한 따님에게 김장김치를 드리고 왔습니다.

- 최**  할머님 부부/ 최**  할머님 부부[김장김치서비스] :  동생 할머님의 수급자신청이 탈락되었다 합니다. 자녀들이 있는데 연락이 되지않아 받아줄 수 없다 했다 하네요. 연락이 안될 정도로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는데,... 할머님께서 다시 구청에 가서 사정해 보기로 하셨습니다.

- 홍**  할머님(84세) : 심장약을 잘 복용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답니다. 약을 잘 먹어도 항상 심장이 아파 통증완화는 이젠 포기하셨다며 웃으시네요. 김장서비스를 노인복지관에서 주겠다 했는데, 전화만 오고 아직 주질 않아 할머님이 절인 배추를 사서 직접 담궜다며 힘들었다 하십니다.

- 정**  할아버님(82세) : 계속 머리아픈 것이 안좋아 병원에 가셔서 뇌혈류 검사를 받았더니 혈관이 좁아졌다며 아스피린을 처방받으셨다 합니다. 거기다 최근 감기까지 걸려 감기약, 천식약, 아스피린을 드시니 몸이 더 힘드셔서 혼났다 합니다. 잠시 천식약을 중단하고 감기가 나은 후 다시 복용을 했더니 훨씬 좋다며 할아버님의 건강관리에 대해 만족해 하시네요. 연탄냄새가 났던 방은 유리문을 창호지로 바르니 냄새가 안난다며 따듯이 지내시고 게신답니다.

- 김**  할머님(70세)[김장김치 서비스] : 할머님 겨울이라 새벽기도만 열심히 다니시며 주로 집에만 계신다 합니다. 새벽기도를 6시부터 9시까지 하고와서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하십니다. 다쳤던 다리 통증도 거의 사라지고 요즘에는 너무 기분이 좋다며 할렐루야! 하시네요. 다들 보고싶다며 안부 전해달라 하십니다.

- 이**  할아버님(75세) [김장김치 서비스] : 김치배달을 갔더니 교회에서 심방나와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다. 살짝 문앞에 놓고 나왔는데 할아버님 저녁에 전화하셔서 너무 고맙다 하시네요. 항상 전화를 끊을때엔 “젊은 의사님께도 안부 꼭 전해주세요.” 하시는데.. 젊은 권동아 선생님 김치 배달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정** /아**  아줌마[김장김치 서비스] : 아이들이 모두 감기에 걸려 병원을 다니고 있다 합니다. (4명의 자녀들) 의료급여 2종이라 병원비가 만만치 않다며 속상해 하시네요. 걱정하시는 치매검사는 아름다운생명에서 간단히 해드려 안심토록 할 계획입니다. 아주머님이 정기검진이 나왔으나 혹시 질병이 있을까봐 무서워서 검사를 안하신다 했다 합니다. 요즘엔 일이 많이 밤 11시에 퇴근할때도 있다시는데,  꼭 설득해서 검사하시라 했습니다.

- 이**  할머님 (78세) : 건강에 무리없이 잘 지내고 계시답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니 날이 추워 친구들이 놀러오지 않아 하루종일 TV만 쳐다본다 하시네요. 항상 밝아보였던 할머님이 오늘은 왠지 외로워 보이십니다. 다음주에 한번 찾아가 뵙고 와야겠습니다. ^^*

- 박**  할머님 (71세)[김장김치 서비스] : 수양자녀들이 있지만 힘들때마다 말하는것이 어렵다며 몇 달째 항문이 아프신데 병원을 못다니고 계십니다. 지난봄에 대장내시경을 하러갔다 수면내시경을 할 수 없다하여 아무런 조치없이 집에 돌아온 뒤로는 계속 변비와 치질로 고생하시는데 그냥 참고 지내신다 하십니다. 병원비가 가장 큰 문제라며 정말 참기 힘들땐 병원에 갈거라며 걱정말라 하십니다. 할머님 따님하고 통화하면 잘 돌봐드리고 이으니 걱정말라 하는데...

- 안**  아주머님[김장김치 서비스] : 김장김치를 전달하러 갔는데 마침 철주가 구청장 봉사상을 받는다하여 집에 일찍 와있었습니다. 지방간 진단받고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야하는 철주를 권동아 선생님이 자세히 상담해 주었습니다. 한달에 2KG만 줄이기로 하였는데, 철주가 열심히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주머님은 다음주에 건강검진이 있어 한일병원에 가신답니다. 철주가 봉사시간 100시간으로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 

- 김**  할머님 (68세) : 한동안 혈압이 높아져서 매일같이 동네 한바퀴씩 걷고 계시답니다. 혈당수치도 150으로 올라가 다시 약을 드셔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하고 계시는데, ...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할머님이 자꾸 체중이 불어 건강이 많이 염려되신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