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부터 아름다운생명사랑에서 만나온 손00 어르신(60년생,독거)이
지난 2월 22일 오후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손00어르신은 지난 2022년 12월 폐암말기 진단을 받고,
응급실 입퇴원을 반복하며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진단받은 이후, 숨 쉬기가 불편하다보니,
불안감에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생명사랑과 함께하는 누가회사회부 봉사자들이
한 달에 한번씩 꾸준히 찾아뵙고 전화안부도 자주 드리며
불안한 마음속 이야기를 잘 들어드렸습니다.
그래서 매달 봉사자 오는 날을 기다리며
달력에 "아름다운 분들이 오신다. 좋은 분들이 많이 오신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둘 정도였습니다.

한동안 편안하게 지내셨는데, 
12월 31일에 쓰러져 입원한 후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었습니다.

병원에서도 더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며
호스피스로 전원을 제안해
호스피스 병원에서 지내시다 2월 22일 소천하셨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르신 떠나신 날은 어르신 생신날이기도 합니다.

웃으시는 모습이 참 맑고 밝으셨던 손00 어르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