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코로나19이후 2년 9개월 남짓 멈췄던
이주민 무료진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무료진료 전날, 누가회 이주민건강연구회 서강욱 봉사자가
진료에 필요한 준비물품을 꼼꼼히 점검하고
진료용품 짐을 싸고 챙기는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이주민 무료진료는 부평에 위치한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에서
미얀마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진료실을 2곳으로 나누어 밖에서 문진을 하고,
안에서는 필요한 건강상담과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미얀마노동자분들이 한국어 사용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에 유학 온 미얀마 학생 2분이
진료통역을 해주었습니다.
무료진료에 온 미얀마노동자분 대다수가
열악하고 위함한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있어,
젊은 나이인데도 근골격계 통증 호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평일 장시간 근로로 병원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고,
건강보험이 있어도 의사소통의 문제, 비보험의 어려움 등으로
병원진료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무료진료소가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있기에
필요한 진료를 다 보기는 어렵겠지만,
무료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바쁜 일정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봉사해 준
이충형, 서강욱, 김승환,이한빈,오유찬,안다솔 봉사자님,
감사합니다.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고 통역도움을 주신
주한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