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산속에 사시는 어르신들과의 만남..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6-09-15     조회 :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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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마을버스 *번 종점에 내리면 삼각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그린벨트지역으로 묶여져 있는 곳에 듬성듬성 집들이 있습니다.

그 집들 가운데서도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산중턱에 또 집이 하나 보입니다.
집입구엔 짖지도 않는 얌전한 개가 한마리 묶여있고, 

쓰지않는 빈집위,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2층에 어르신 네분이 살고 계십니다.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님은 3년전 계단에서 넘어진 후 앉아만 지내시고 있고,
이 분의 부인은 정신질환으로 겨우 질문에 대답을 하시고,
또 한 할아버님은 96년에 중풍으로 쓰러지신 후 오른쪽 편마비가 되시고,
그의 부인은 무릎슬관절 수술을 하고 혈압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두 할머님은 자매이십니다.
두 부부다 자녀들이 있지만 모두 신용불량자이고, 10년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남편이 중풍으로 쓰러진 후 갈곳이 없던 할머님은 점집을 운영하던 재부와 여동생에게 와서 소일거리를 하며 함께 살게 되었고,

이렇게 세월이 지나다보니 아무런 대책없이 네명의 병든 노인들만 남게되었습니다.

다행히 언니네 부부는 올 1월에 수급권자가 되어 의료혜택과 정부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동생부부는 아무대책도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병원한번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다 합니다.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의뢰된 네 분을 아름다운생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동생부부는 
  1. 동사무소에 수급권자를 의뢰하였더니 신청한적이 없으니 신청을 하라 합니다.
  2. 강북구정신보건센터에 동생을 의뢰하니 방문해 보시겠다 합니다. 방문해보시고 사후관리
  3. 할아버님은 국립재활원에 모시고가 장애등급을 받고자 합니다.

    언니부부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하여 동생부부를 잘 도와주며 지내실 구 있도록 지지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만남을 통하여 이 네분의 아름다운생명을 잘 지켜나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