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김아저씨 소천하셨습니다.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6-09-15     조회 : 2,560  

화요일 만나뵜던 김아저씨...

수요일 성가복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시고,

노숙자들만 들어가는 병원이라며 가기 싫어 하시더니 .. 병원에서 편히 계셨다 합니다.

봉사자분들의 사랑과 위로를 받으며....

 
오늘 새벽 아주 편안히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시신은 대한병원으로 옮긴 후 바로 화장 할 계획이라 합니다.
 

한번의 만남이었지만 따스한 사랑 한번 제대로 못 받아본 사람처럼 경계하던 눈빛이 생각나 속상합니다.

얼마나 갈급했으면 아픈 어미품에 안겨 있으려 했을까...

진작 만나뵈러 가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병원입원하고 못 찾아뵌것이 후회스럽습니다.



그날 방문에 예수님이 함께 동행하셔 위로해 주신 것 같습니다.

평안히 가세요. 아저씨...


  할머님은 둘째아드님이 모시고 내려갔다고 하십니다. 혼자서는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