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문다현 실습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23-03-10     조회 : 126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생명사랑 실습생 가톨릭대학교 본과 4학년 문다현입니다.

3주라는 시간 동안 어르신 방문에 동행하며 왕진과 외래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여러 선생님들과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이번 실습 전까지는 사회부 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없었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도 몰랐습니다. 대학병원 중심의 의료에만 익숙해져 있던 제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깨달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행정적,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 방문에 동행하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단순히 환자를 환자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한 주님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버텨내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분들을 보며, 그들의 삶에도 주님의 사랑이 비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내게 주어진 것들 중 그 어느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며 모두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곧 의료인이 될 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던 시점에 주님께서 저를 아생사로 인도하셨음을 믿습니다. 삶의 일부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삶을 예배로 드리는 삶이 어떤 것일지 계속 고민하며 기도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정확히 어떤 모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주님의 가치관을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된 의료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소중한 기회 주신 아생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