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김보화 실습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22-09-23     조회 : 176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김보화입니다. 
상준형제님을 통해서 사회부 모임에 대해서 가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친한 동역자이자 동기인 친구들과 오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첫째 날, 아름다운 생명사랑이 어떠한 단체인지 어떠한 활동들을 하는지 알게 되고 한의원이 어떻게 운영되는 지 소개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생명사랑에 대한 소개를 듣고 제가 평소 관심이 있었던 것이기에 다시금 제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소개가 끝나고 가정방문을 한다고 했을 때 해본 적 있어서 처음에는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다니엘리더쉽에서 주관하는 남북사랑 단체에서 홀어르신 댁을 찾아가서 선물을 드리고 말동무가 되어드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일 년에 한번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이번에 오후에 세 가정을 방문하고 나니 제가 이 일을 너무 쉽게만 생각했다는 사실에 교만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더 채움을 받고 마음을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가정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쩌면 저도 가난은 개인의 책임이 있고 게으름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 실습을 통해 매일 매일 몸으로 머리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에는 강의를 듣고 참관을 했습니다. 김수진 한의사 선배님을 만나서 가난한 사람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 그들을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지식들이 대상과 목적을 알고 수업을 들으니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갖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의원 참관과 왕진은 미래 한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실제 임상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고 많은 용기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좁은 길을 걸어가신 선배님들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그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목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사랑이 무엇인가 우리가 소외계층과 관련이 있는가 등을 깊이 고민해봄으로 좋은 의료인이 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신 간사님, 목사님, 선배님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필요한 공동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