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의뢰받은 000어르신( 남, 78세, 독거, 수급)댁에
민한나 선생님(방문진료의사)과 인수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동행 방문다녀왔습니다.   

어르신은 방 2칸 반지하에서 지내고 계신데,
작은방은 온 방이 곰팡이가 피어
벽지와 장판을 뜯어내 아예 사용을 못하고,
거실겸 부엌은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합니다.   
어르신 지내는 방도 곳곳에 곰팡이가 있지만,
이부자리와 선풍기, 버너 등 최소한의 생활용품을 가져다 놓고
방에서만 생활합니다. 

오래 전 부터 당뇨질환이 있어 원래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약도 복용하지 않고, 병원도 안다녔다고 합니다.

  냉장고는 고장났고 집에 먹거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까운 중식집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간단하게 빵 종류를 사다 먹었는데,
그나마 최근에 도시락배달이 연계되어
하루 한끼는 밥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수동주민센터에서 건강문제와 영양상태가 걱정된다며

방문진료 연계를 의뢰했습니다. 

이 날, 방문진료의사와 동행해서
 기본문진, 혈압&혈당체크, 산소포화도측정, 혈액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원래 기저질환으로 있던 당뇨 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최근 병원에 안가서 당뇨약이 없는 상태여서
당뇨약을 처방받았고,
매일 잘 복용할 수 있도록 
 안부전화를 자주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