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5월 첫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6-05-09     조회 : 2,786  

5월 첫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5월 1일 ~ 5월 6일까지)

 ․ 5월 02일 : 김** 할머님 한일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302 호실)
 ․ 5월 03일 : 박** 할머님 고대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6607호실)
 ․ 5월 03일 : 강북지역 어르신나들이 경기이천으로 이충형 선생님과 다녀왔습니다.
 ․ 5월 05일 : 강북 어린이날 행사가 덕성여대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임열리 선생님이 진료상담을 해주셨습니다.
 ․ 5월 06일 : 평택 미군기지확장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 미아동 어르신]
- 조**/이** 할머님 : 가정도우미님이 5월이 되어 또 바뀌었다 합니다. 소독하는 걸 한번 알려드려야 겠네요. 아들은 종종 일을 하러 나가고, 큰딸은 바쁘다며 연락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십니다. 두분 요양원은 불편하다며 집에 계신다하시니 다시 예전처럼 지내시고 계시네요. 건강은 계속 나빠지는데...

- 장** 할아버님[방문] : 4일 외래진료가 있어 함께 다녀왔습니다. 어느 무엇보다 명약인 김신곤 선생님을 뵙고와서 그런지 할아버님 기분이 좋아보이십니다. 오는 길에 맛있는 김치찜 집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밥한그릇을 모두 다 드셨습니다. 종종 외식을 하면 좋겠습니다.

- 김** 할아버님[방문] : 장할아버님 모시고 나오는 길에 커피한잔 얻어마셨습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혼자서 가끔 외출을 하신다 하십니다. 길건너 아파트엔 11월에 입주하시는데 방하나 줄터이니 푸른마을 총각들 종종 놀러오라 하시네요. 추운 겨울 잘 이겨내신 우리 할아버님, 좋은 날이 곧 오겠네요.

- 김** 할머님[방문] : 화요일 오전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홍두호, 최진영님과 함께 병원으로 찾아가 뵙습니다. 4월 19일 버스에서 내리다가 급출발하는 바람에 오른쪽 다리가 찢어져 여태 통원치료하다 점점 더 심해져 결국 입원하셨다 하십니다. 피부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하는데 수술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일병원 302호실)

- 황** 할머님 : 계속 마르고 뱃심도 없어진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화장실은 잘다녀 큰 걱정은 안된다고 하시네요. 다음 주에는 병원가서 피주사(수혈)를 꼭 맞고 오시겠다고 하십니다. 감기들어 으실으실 떨리고, 약은 드시고 계시다구요.

- 김** 할머님 : 감기는 겨우 나았고 아이들도 나았으나 진혁이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합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집에서 지냈는데, 하늘이 아버지가 족발을 사와 맛있게 먹었다 합니다. 이사문제는 할머님만 보상을 400여만 정도 받을 것 같다고 합니다.

- 정** 할아버님 : 집고치기 연결이 드디어 되었네요. KT&G에서 다음주 목요일에 함께 방문하여 집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할아버님 복지관에서 학습중이시라며 조용히 전화를 받으시네요. ^^

- 이** 할머님 : 치아가 너무 아파 치과를 계속 다니고 있지만 점점 더 아파와 식사를 잘 못하신다고 합니다. 곧 죽을 것같다며 너무 신경쓰지 말라 하시네요. 한여울 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겠습니다.

- 고** 할머님 : 목소리를 아무리 키워도 소리가 안들린다며, 그냥 수화기를 놓으십니다. 외롭다는 우리 101세 몽실할머님, 귀마저 어두워 더 외로우실 것 같네요.

- 정**, 아** 아주머님 :  다시 아주머님께서 일을 하신답니다. 바지에 단추다는 일인데 오전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주일만 쉰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하려는 국제결혼 사업은 잘 안풀려서 그만두고 아이들을 본다고 합니다. 아주머님께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박** 할머님 : 연락이 안됩니다.

- 김** 할머님 : 여태 밥맛이 안돌아와 간식만 계속 드신다고 하십니다. 간식이라도 먹으니 영양분이 보충이 되는 것 같다시며, 언제한번 윗옷을 벗고 보니 나뭇가지 같아서 흉측스럽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입맛은 돌아올 생각이 없다시네요.

[  강북사랑 이야기 / 수유동 어르신]

- 김** (남/13세)[방문] : 화요일 3차 신경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어린이날은 재환이,  할머님과 함께 덕성여대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운영하는 일일장터도 구경하고 잔디밭에 앉아 김밥도 먹으며 함께 했습니다. 할머님께서 다음엔 맛있는 도시락을 싸오마 하시네요. ^^*

- 이**/김** 아주머님[방문] : 4일 저녁에 아주머님이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박철우 선생님과 강북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아주머님 술드시다 동네 아저씨랑 다투어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쓰고 계시더라구요. 진술서에 서명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지예가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다시는 술안먹기로 약속하고 나오긴 했는데, 발걸음이 무겁네요.

- 박** 할머님[방문] : 할머님 4일날 함게 병원가기로 했는데 하루전날 가셔서 입원하셨습니다. 혈당이 300이 넘어 김신곤 선생님의 권유로 입원하고 계시는데, 평안해 보이시네요. 이번 입원치료를 통해 건강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 임** 할머님 : 가슴팎 아픈것은 동네의원가서 주사와 약을 먹었더니 한결 좋아졌다 하십니다. 성당 아주머님들이 함께 해서 저희 방문진료 후 바로 병원에 가보았다고 하십니다. 다행입니다.

- 안** 아주머님 : 안아주머님 건강은 여전히 손,발저림으로 약만 드시면 주무신다고 하시네요. 철주는 과외선생님이 성실하고 좋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철주가 바쁘다고 간혹 펑크를 낸다네요. 과외선생님(새벽이슬 오승환 선생님)이 너무 겸손하여 우유한잔도 사양하며 찬물만 마셔 어머님이 너무 고맙다 하시네요.

- 이** 할머님 : 오늘은 친구들이 놀러를 안와 혼자서 TV보고 계신다네요. 허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멈 나아지고 있고, 지난주에 대한병원 담당의사가 약을 들고 직접 방문했다 합니다. 좋은 의사 선생님이시네요. ^^*

- 박** 할머님 : 지난번 다친 다리는 다 나았는데 화장실 청소하다 이번엔 왼쪽팔을 다쳐 현재 깁스상태라 합니다. 할머님 실웃음을 짓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가깝게 하는 수양딸과 이웃집 아주머니가 종종 들러 식사와 일상을 거들어 주신다 합니다. 아름다운생명 스티커 당장 필요하네요.

- 이** 할머님 : 크게 소리를 지르면 그때서야 알아들으십니다. 뒷목이 자꾸 아프다고 하시네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시답니다.

- 박** 할머님 : 항상 영구임대 아파트를 얻을 수 없겠냐며 집걱정만 하십니다. 40대 건장한 아들 때문에 할머님께선 아무런 혜택이 없으시네요. 아들이 신용불량자라 할머님 부양에는 한계가 있어보이는데, 정부지원은 어림없다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