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4월 세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6-05-08     조회 : 2,805  

4월 세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4월 16일 ~ 4월 22일까지)

 ․ 4월 18일 : 국립재활원 [지역사회보건의뢰 연계체계 실무자 간담회]참석

  [  강북사랑 이야기 1. 미아동 어르신]
- 조**/이** 할머님 : 그저 집안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하신다고 하십니다. 아들이 외출 좀 하자하면 일하러 나간다고 없어 두 어르신이 집안에만 누워계신다구요. 요양원은 딸이 신청해 놓았지만 잘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리십니다. 요양원은 아직 싫으신것 같네요.

- 장** 할아버님  : 퇴원이 한주 연기되었고, 조카분과 통화하였습니다. 식사는 죽으로 나오고 있고 할아버님께서 아주 잘 드신다고 합니다. 컨디션도 한결 좋아진것 같아 다행이라구요. 대장의 폴립들 조직검사 결과는 종양이지만 악성은 아니라 별이상 없다 합니다. ^^*

- 김** 할아버님[방문] : 할아버님 손녀들이 보고프다고 하십니다. 이랜드복지재단에 할아버님 시집출판과 관련하여 지원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또한 아름다운생명 후원자이신 김제군님께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되면 컴퓨터와 시집이 나올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바랍니다. 할아버님 조금 기대하시는것 같은데... (은근 부담)

- 김** 할머님  : 이사날짜가 7일에서 19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혹 시간 있는 분들은 이사를 도와드려도 좋을듯 합니다. 참, 슬기언니가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슬기언니는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데 이사가면 방이 세칸이라 다함께 모여살기가 좋을 것 같다 합니다. 나리가 요즘 부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네요. (중3)

- 김** 할머님 : 영양제 맞으시고는 몸이 좋아졌다가 갑자기 아이들과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계시다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씨라 천식이 있는 분들은 감기조심 해야 겠습니다. 특히 목감기.

- 김** 할머님 :  지난주 병원은 다녀오셨지만 여전히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잘 못하신다구요. 죽을 먹으면 힘이없어 거동하기 어렵고, 하루에 겨우 반공기 정도 드신다고 합니다. 어디 힘나고 맛있는 음식없을까요?

- 황** 할머님[방문] : 어깨뼈에 금이가 약을 드신다길래 방문하였습니다.  할머님 좋아하시는 순대를 사가지고 갔는데, 되려 찐계란에 고구마에 물김치, 과일 등 잔뜩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건 방문상담인지 손님인지, 너무 귀한 대접받고 와서 민망했습니다. 할머님 어깨는 단백질과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곰국과 철분제를 열심히 드시고 계신답니다.

- 정** 할아버님 : 할아버님 이사준비하고 싶으신데 KT&G에서 아직 소식이 없네요. 다시한번 연락해보니 현재 집고치기가 밀려있어 5월에나 방문이 가능하다 합니다. 할아버님은 자꾸 우리나라 여당이 자기를 싫어해서 지원을 안하려는 것 같다고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시네요.

- 박** 할머님 : 여전히 신호음만 가네요. 동사무소에 전출신고는 없으니 이사는 안가신것 같고, 건강하게 자녀들과 계시길 바랍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2. 수유동 어르신]

- 김** (남/13세) [방문] : 아름다운재단에 서류는 잘 제출하였고, 요즘엔 재환이는 계속 치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여울치과의 아리따운 원장님이 재환이 이를 꼼꼼히 치료해 주십니다. 신경치료중이라 아플텐데도 **이가 치과가기를 좋아합니다.

- 이**/김** 아주머님 : 오늘은 할머님과 함께 물리치료 받고 들어오신다합니다. 이번부 토요일엔 할머님과 서울대병원 내과에 다녀오실 계획이시구요. 집안일도 깔끔하게 잘하시고 항상 웃으시는 우리 김명애 아주머님, 술만 조금 줄이면 더 좋겠습니다. 지예가 중간고사로 밤낮없이 공부만 한다고 아주머님이 자랑하시네요. ^^

- 임** 할머님[방문] : 가슴이 답답하다고 가슴팎에 파스를 붙이고 계신다하여 권동아 선생님과 방문하였습니다. 할머님 허리 디스크가 좀 눌려 가슴팎까지 통증이 오는것 같다하니, 할머님 안그래도 국립재활원에서 허리사진 찍자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왔다고 합니다. 다음번에 가면 꼭 찍으시마 하시네요. 권동아 선생님 배 몇 번 찔러보고 ..우와 족집게네요.

- 이** 할머님  : 할머님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계신다합니다. ^^*

- 박** 할머님  : 다친 발은 붓기가 서서히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안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단호하신 우리 할머님..

- 이** 할머님 : 오늘도 역시 통화가 어렵습니다. 소리 지르다 아래 사무실에서 뛰어올라 오지 않을까. 보청기는 장애등급이 있는 어르신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유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봐야 할것 같네요.

- 이** 할아버님[방문] :  방문 마지막 가정으로 늦게 찾아갔는데 또 한참 헤메다 보니 5시 넘어서 갔습니다. 할아버님 이사가신 집은 2층에 있긴한데 지난 집 물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고스란히 왔더라구요. ^^ 부엌과 화장실이 달린 것이 매우 좋긴하지만, 여전히 짠 라면과 교회에서 준다는 바닷물로 만든 생수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권동아 선생님이 고혈압 관련해서 계속 설명을 하였지만 할아버님 고집을 꺽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