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4월 둘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6-04-17     조회 : 3,228  

4월 둘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4월 09일 ~ 4월 15일까지)

 ․ 4월 10일 :  평택 강제수용 규탄 및 미군기지 확장저지 기독인 기자회견 참석
 ․ 4월 13일 :  아름다운재단에 김**이 전동 훨체어 의뢰하였습니다.
 ․ 4월 15일 :  낮은울타리 잡지에 김**이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1. 미아동 어르신]

- 조**/이** 할머님[방문] : 권동아 선생님께서 월요일 할머님댁을 방문하여 가정도우미님께 소변줄 가는것과 소독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할머님 퇴원하고 나니 거동이 더 불편해 졌다며 힘들다 하십니다. 딸의 요양원 신청은 아직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 장** 할아버님[방문, 입원중] :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된 폴립들은 종양이라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딱히 치료할 방법이 없어 이번주에 퇴원하기로 하였습니다.

- 김** 할아버님 : 지난달 보건소 피검사는 아직 결과가 안나왔다 합니다. 담배는 하루에 3개피로 줄었고 가끔 시 쓸때만 5개피 정도 피운다 하시며 금연성공을 확신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한지 집안에 누워계신다 합니다.

- 김** 할머님  : 할머님 슬기와 장래에 대해 자꾸 마찰이 있어 지금은 대화를 잘 안한다 하시네요. 슬기는 S전자는 떨어지고 지금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까 고민중이라구요. 언제한번 슬기와 데이트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할머님이 슬기 때문에 신경성이 도졌다 하시네요. ㅜ.ㅜ 참 할머님 이사문제는 복권당첨같은 좋은 기회를 얻으셨다 합니다. 구청 사회복지과에 우연히 들렀다가 담당직원을 통해 소녀가장 무보증 주택지원신청을 하여 4천만원의 전셋집을 나리가 20세가 될 때까지 이자없이 살면서 갚으면 된다합니다. 5월 7일 미아1동으로 이사하십니다.

- 김** 할머님[방문] : 할머님 보건소에서 영양주사를 맞으시는데 지난달을 건너뛰었더니 힘들다 하셔서 알부민영양제를 들고 찾아가 뵜습니다. 2시 30분에 약속했는데 할머님 깜빡하고 야채가게 다녀오시더라구요. 그 사이 앞집 할머님과 미아리 동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할머님 40분뒤 오셔서 영양제 놔드리고 왔습니다.

- 김** 할머님 :  지난주에 교회 전도사님과 병원은 잘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약을 권동아 선생님 말대로 약하게 지어오긴 했으나 밥맛은 여전히 없어서 많이 힘드시다구요. 병원에서도 식사를 못해서 더 안좋아지는 거라고 식사를 잘 챙겨드시라 했는데, 한번 없어진 입맛이 쉬 돌아오지 않네요.

- 황** 할머님 : 어깨가 너무 쑤셔 지난 수요일날 신일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X-ray를 찍으니 어깨뼈가 금이 가 있다네요. 철분약을 석달치 받아오셨다 하는데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신것 같습니다.

- 이** 할머님 ; 지난주 감기 걸려서 병원다녔다 하십니다. 얼마전부터 다시 이가 아파 수유시장 근처 치과를 다니신다구요. 한여울치과 한번 뫼시고 가야겠습니다. 몸이 안좋으면 청력이 더 약해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거의 못들으시네요.

- 정** 할아버님 : 월요일 오후 사무실 좀 가도 되냐고 전화가 와서 어서 오시라하니, 오늘은 까만 봉지에 오렌지를 들고 오십니다. 지나는 길이라면서, ... 집고치기결과가 아직 안나왔다 하시는데, 확인해보니 할아버님이 전화를 안받아서 누락시켰다 합니다. 화가 났지만, KT&G에서 지원이 가능할것 같다 하여 함게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 박** 할머님 : 할머님이 너무 그립네요. 전화하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동사무소 통해 딸과 아들 연락처까지 알아보았지만 자녀들도 연락이 안되어 답답하네요. 오늘은 혹시 오셨나 하는 마음에 번호를 누르지만, 역시 신호음만 들리네요.

[  강북사랑 이야기 2. 수유동 어르신]

- 김** (남/13세) [방문/국립재활원] : 친척집에서 돌아온 **이, 안본사이 더 이뻐진것 같습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우이동 솔밭공원에 가서 윤형미 선생님이 함께 산책하고 맛있는 치킨을 먹었고, 오후에는 아름다운생명에서 국립재활원에 가서 소아담당 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전동훨체어 지원의뢰로 보장구 의사처방전을 받아왔고,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 이**/김** 아주머님[방문] : 아주머니 지난 일요일 저녁 한잔 건아하게 드시고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술을 자주 드시는건 알지만 술드시고 전화는 처음하시는거라 내심 걱정되어 화요일 오전 권동아 선생님과 방문하였습니다. 아주머니 기억도 못하시고 쑥쓰러워 하시며, 2-3일에 한번은 꼭 술을 드신다 하시네요. 본인도 모르게 어느새 발길이 슈퍼로 가게되어 혼자서 막걸리를 4-5병은 드신답니다. 술드시면 항상 지예와 다투게되고,,,... 아주머니 술생각나면 같이 산책하자고 했는데, 화요일 방문 후 저녁에도 바로 술을 드셨더라구요.
  여러분 기도 많이 해주세요.

- 박** 할머님 [신규/방문] : 수유1동 깔끔하게 늘어서있는 주택가입니다. 그 사이 골목길로 가면 지하1층 할머님 댁이 나옵니다. 제주도에서 결혼하여 남매를 낳고 살다, 7살난 아들이 죽자 할아버지가 새장가를 들어 할머님 그 뒤로 딸과 함게 단둘이 살아오셨다 합니다. 살면서 힘든일 마다않고 일하시며 열심히 딸을 키우셨고, 재혼한 할아버지가 보기싫어 수유리로 이사와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딸은 제주도에서 결혼하여 형제를 낳고 살다 3년전 남편이 사망하여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합니다. 할머님 어렵게 살아가는 딸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하고, 보호1종으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시고 건강상태는 다리가 관절염으로 많이 아파 수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할머님께 종종 찾아가 뵙야 겟습니다.

- 임** 할머님 : 할머님 가슴이 답답하고 결려서 파스를 붙이고 계신답니다. 1주일전부터 가슴팎이 아파오는데 별다른 약이 없어 파스를 붙이셨다는데... 권동아 선생님과 방문해 봐야 할것같습니다. 할머님은 어디 아프시면 항상 파스부터 붙이시네요. 먼저 아름다운생명에 전화를 하시면 더 좋으련만.

- 이** 할머님  : 오늘도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서 함께 계신답니다. 몸은 아파도 외롭지 않아서 좋다고 하시네요.

- 박** 할머님  : 다리는 아직도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지만 할머님은 아무렇지 않으니, 신경쓰지 말라시네요. 오늘은 손님도 놀러와서 잘 지내고 있다 하시며 인사하십니다.

- 박** 할머님 : 아름다운생명 전화만 받아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시네요. 노인들이 나이가 들면 어서 가야하는데... 하시며 젊은이들 사는데 걸릴적거려 미안타 하십니다. 할머님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어디 노인의 씨가 따로 있나요. 우리도 곧 굽어질 사람인데, 젊음이 한때인데, 할머님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것이 죄스럽습니다.

- 이** 할머님 : 오늘은 청력이 더 약해지셔서 계속 동문서답입니다. Q :‘할머님 식사하셨어요?’ A: 응 TV보고 편안히 있어. Q : 봄인데 바깥은 나가보셨어요? A : 아줌마들 왔다갔어. ... 결국은 고마워 하시는데, ...

- 홍** 할머님 : 친척분과 함께 경기도 어디(위치모름)쯤 가서 쑥을 뜯어오셨다 하십니다. 하루 바람쐬고 들어오면, 그 다음날은 꼭 드러눕게 된다 하시니, 할머님의 심장이 봄바람과 함께 더욱 튼튼해 졌으면 좋겠네요.

- 이** 할아버님 :  좋은 2층집으로 이사가시고, 마음은 편안하고 좋다 하십니다. 하지만 건강은 더 안좋아져서 외출은 잘 안하시고 거의 집에만 계시다구요. 집들이 할터이니 한번 놀러오라 하십니다. 긴 휴지들고 찾아가 뵈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