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3월 둘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6-03-13     조회 : 3,206  

3월 둘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3월 04일 ~ 3월 10일까지)

․ 3월 05일 : 한여울치과 개원예배를 드렸습니다.
․ 3월 06일 : KT&G 안** 할머님 고양시에 위치한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 3월 08일 : 재환이와 3월 근육병환우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장애인무료차량과 콜택시를 가까스로 예약
                하여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3월 08일 : KT&G 복지사선생님과 박** 할머님을 처음 뵙고 왔습니다. 
·3월 09일 : 임** 할머님 손주와 병원가셔서 화상치료 잘 받으셨다 전화왔습니다.
·3월 11일 : 밝누모 3월 방문진료 모임있습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1. 미아동 어르신 ]
- 조**/이** 할머님 : 할아버님이 변비가 생겨 약드신다고 하시네요. 지난번 방문때도 화장실에 앉아계시더니.. 아드님이 가끔 일을 나간다 하십니다. 무슨일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 나가니 두분의 마음이 좋아지신것 같습니다. 약은 잘 챙겨드시고 가정도우미님이 세심하게 봐드리기로 했고, 봄날에 산책가고 싶다 하시네요.

- 장** 할아버님 : 약정리하러 방문했다가 할아버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할아버님 조카를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끼시는것 같습니다. 조카도 지난달 할아버님 퇴원 후 달라지고 있다 하네요. 매일 할아버님 문안 여쭙고 집안일도 하고... 할아버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조카라고 하십니다. 이 가정이 다시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정** 할아버님 : 미아리 방문길에 할아버님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복지관가시는 길인데 한쪽팔에 영어책을 끼고 계시더라구요. 컴퓨터는 이제 인터넷을 배울 차례이고, 영어공부도 얼마전에 시작하셨다구요.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싶다하시면서... ^^* 컴퓨터도 아는 사람이 중고로 다시 바꿔줘서 다음 편지는 워드로 출력해 주마하시네요.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집고치기만 된다면 ..^^

- 김** 할아버님 : 날씨가 따뜻해지니 산책을 다녀오고 싶다 하십니다. 손녀들 보고싶다며 커피한잔 마시러 오라 하는데, 다음에 막내 손녀랑 한번 찾아가 뵈야겠습니다.^^ 지난번 걸린 감기는 모두 완쾌되셨다 하십니다.

- 황** 할머님 : 3월 7일 방문하였습니다. 할머님 왼쪽 다리가 다시 붓는다고 하시네요. 다음주에 다시한번 병원에 다녀오시기로 하였습니다. 허리아픈건 날씨가 궃으면 더 심해진다 하십니다. 그래도 불면증도 없어지고 예전보다 평안하다 하십니다.

- 김** 할머님 : 3월 7일 방문하여 나리언니 슬기(집에선 슬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아버지와 살고 있던 슬기는 참 착하고 밝은 친구입니다. 간호사가 꿈인데, 당장 수유역 근처 간호학원을 등록했고, 아르바이트도 다음주부터 시작한다 합니다.  할머님 손녀들이 하나둘 올라오니 마음이 많이 놓인다 하십니다.

- 김** 할머님 : 지난달에 기름1드럼을 지원받았는데, 이번달엔 현금으로 적게 지원받아 아쉽다고 하십니다. ^^; 진일이가 구세군복지관에서 학원비를 지원받아 왔었는데 만 3년이 되어 아마 올해부터는 지원이 어려울것 같다고 할머님 걱정이십니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있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유치원도 잘 다니고 있다 합니다.

- 김** 할머님 : 3월 8일이 생신이셨다고 하십니다. 생신전날 친구분들과 도봉산근처에 좋은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즐겁게 보내셨다고 하십니다. 밝누모에서 이번주 방문진료시 생신파티를 열어드리기로 했는데, ..^^

[  강북사랑 이야기 2. 수유동 어르신 ]

- 김** (남/13세)  : 3월 8일 근육병 월례회가 있어 영동세브란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열심히 전화를 하여 갈때는 장애인무료차량을 연결하여 갔고, 올때에는 장애인콜택시를 불러 저렴한 택시비(일반택시비 40%)로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장애인콜택시가 시야가 높아 재환이가 아주 즐겁게 바깥구경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 이**/김** 아주머니 : 김아주머니 드디어 성형외과 의사와 잘 타협(?)하여 2차 눈재수술을 하였습니다. 그전 수술비도 모두 돌려받고 다시 무료로 수술을 해주셨더라구요. 다음주에 실밥을 풀기로 했습니다. 눈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잘 해결되는것 같습니다.
 
- 홍** 할머님 : 지난주 골밀도 검사 결과가 궁금하다고 함께 병원가자고 하셔서 7일 국립재활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은 외래에 환자가 많더라구요. 접수하고 1시간가량 기다리는동안 병원뒤 마을을 할머님과 이런저런 옛날이야기 하며 산책하였습니다.  검사결과 골다공증도 없으시답니다. ^^

- 임** 할머님 : 지난 금요일 양신석 선생님과 방문 후 병원을 가시라 권유했는데 안가셔서, 월요일 직접 모시고 병원을 갔습니다. 집에 방문하여 보니 따님과 손주가 함께 계시더라구요. 당황스러웠지만 손주가 도와주어 제중의원에 가서 말끔히 드레싱을 하고 수요일엔 손주가 한번더 모시고 다녀왔다 합니다.

- 안** 아주머님 : 손발 저린것과 식은땀이 많이 나와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약을 드시고 계신답니다. 트림이 다시 나와 통화중에도 계속 꺽~ 하시는데, 내시경 결과는 아무이상 없다했는데 다시 시작되었네요. 수유역 근처 화장품판매 일을 해보려고 교육을 받으셨는데 몸이 안좋아 샘플만 받아서 쓰고 계신답니다. ^^; 참 철주 과외선생님이  해외연수를 가고 없어 다시한번 통화를 했습니다. 학교에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해서 떨어지면 과외를 생각해본다 하네요.

- 이** 할아버님 : 고혈압이 있으신데 약도 잘 안드시고 식사도 불규칙하게 드십니다. 자산이 많아 생활보호가 탈락되신분인데 오늘 전화상담을 통해 모아 놓은돈을 지금 건강이 안좋으실 때 쓰시라하니 노후를 위한 돈이라며 쓰기가 어렵다 하십니다. 지금이 노후라며 말씀드리니 안그래도 생각중이라고 하시네요. 어휴~ 올해 75세이십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 지역사회 연대 어르신 ]

- 안** 할머님 : 할머님 3월 6일 퇴원과 동시에 고양시에 위치한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손녀사위가 차를 가져왔고 며느님, 손녀가 함께 모시고 갔습니다. 할머님 뼈가 붙을때까지 요양원에 가있을거라며 가셨는데, 음식이 입에 맞질않다고 하신다 합니다. 그래도 적응 잘 하시며 뼈붙기를 기도하신다 합니다.
요양원은 어느 목사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은혜의집 www.happyeunhai.com’인데 며느님이 직접 방문하여 알아본 곳으로 아담하니 괜찮은 곳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