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3월 첫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6-03-06     조회 : 3,190  

3월 첫째주 --- 아름다운 생명의 발자취 (2월 26일 ~ 3월 3일까지)

․ 2월 27일 : 베트남사랑 2월 정기모임 가졌습니다.
․ 2월 27일 : 이랜드복지재단에 김**이 전동훨체어 지원 신청했습니다.
․ 3월 03일 :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고 누워계신 임**할머님댁에 양신석선생님과 방문하였습니다.
·3월 03일 : 홍** 할머님 국립재활원에서 골밀도 검사하셨습니다.

  [  강북사랑 이야기 1. 미아동 어르신 ]
- 조**/이** 할머님 : 새로오신 가정도우미님과 통화하였습니다. 이번에 오신분도 할머님 내외분을 정성스럽게 돌봐주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보건소 간호사도 이번주에 방문했다 하네요. 약은 잘 챙겨드시고 있다구요. 지난번 큰 따님과 요양원관련해서 통화를 했는데 본인도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진행하는 것이 힘들다 하셨는데, 두분이 건강하실 때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장** 할아버님 : 오늘은 목욕탕에 다녀오셨다네요. 어지러운 것은 많이 좋아 졌는데 시력이 계속 약해지는 것같아 걱정이십니다. 사물이나 사람이 하얗게 보인다고 하시는데, 동네안과 진료를 받아보니 녹내장이 온것 같다하시네요. 안약과 복용약을 처방받아 드시는데 약이 또 늘었다면서 웃으십니다. 할아버님 약 모아놓으면 제 한끼랑 비슷하더군요.

- 정** 할아버님 : 동사무소에 사랑의 집고치기 신청도 잘하였고, 복지관에 다니시며 컴퓨터 배우시기에 전념하고 계시답니다. 할아버님 댁에 중고 컴퓨터 한대가 있는데 언제한번 프로그램도 깔아드리고 수리도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가실분 ~?

- 김** 할아버님 :  걱정하던 석유가 구세군복지관에서 지급되기로 하였답니다. 석유보일러를 많이들 사용하셔서 이번달은 지급여부가 어려웠는데 역시 할아버님은 다행이도 지급되었다 합니다. 감기도 다 나으시고 커피한잔 드시고 계신다네요. 낭만적이신 우리 할아버님.

- 황** 할머님 : 계속해서 집에 뭔가가 있는것 같다며 밤잠을 못주무시던 황할머님. 성당에서 오셔서 함께 미사드리며 집을 놓고 기도한 후, 성경책을 한권 주시고 가셨답니다. 그 성경책을 머리맡에 두니 그 뒤론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잘 주무신다 하시네요. 그분이 오면 기도먼저 하자구요. ^^

- 김** 할머님 : 부산에서 나리언니(슬기)가 올라오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안오고 있어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혹시 차비가 없는지... 울먹이십니다. 슬기는 서울로 오면 간호학원을 다닌예정입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의 많은 조언 바랍니다. ^^

- 김** 할머님 : 할머님 화양리 뼈주사^^를 정리하고 동네의원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고 계십니다. 참 미아6,7동의 재개발 공고로 내년초에 이사를 가실 예정이라네요. 동사무소와 이사비용 관련해서 상의중이사고 이사는 어디로 갈지 걱정이십니다. 산너머 산이네요.

- 김** 할머님 : 오랜만에 전화연락드렸습니다. ^^; 할머님 국립재활원 병원다니시는데 택시비 걱정에 병원가는 것이 쉽지 않다 하십니다. 어쩔 수 없이 버스노선을 알려드리긴 했는데 갈아타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 이** 할머님 : 할머님 2주만에 전화드렸는데 그 새 청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소리를 크게 지르면 그때서야 ‘좀 들리네’ 하시는데, 어르신들 청력도 갑자기 안좋아 지는건가요?
동네 이비인후과에 다녀오시긴 했다하는데 자녀들이 있어 지원은 못받고 ... 어렵네요. 2주전만 해도 좋으셨는데,,

[  강북사랑 이야기 2. 수유동 어르신 ]

- 김** (남/13세)  : 영동세브란스 강은혜(은주)선생님의 도움으로 병원은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주에는 여기저기 후원관련 단체에 의뢰하였습니다. 이랜드복지재단에 전동훨체어를, 낮은울타리에 생계비후원을, 사랑의 집고치기에 주거환경 개선등.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 이**/김** 아주머님 : 이** 할머님 서울대병원 가셔서 혈압약 등을 타 드신 후 몸이 가볍고 거동이 좋아졌다 하십니다. 날도 따뜻하여 2~3일에 한번씩 방외과 물리치료 다니고 계시구요. 지예 어머니도 요즘에는 많이 안정되어 지내고 있고, 지금 약 드시고 주무신다 하십니다. ^^*
 
- 홍** 할머님 : 계속되는 교통사고로 인해 몇 십년동안 허리통증이 심하고 손,발 끝이 항상 아파 손톱끝을 벽에 쳐서 고통을 해소했다 하십니다. 지난주 병원다녀온 후 약을 드시고 손,발끝 통증이 사라져 너무 신기하다 하시네요. 아픈곳이 많아 2번까지 가서 안나으면 다시는 그 병원을 안찾는데, 국립재활원 용하다 하시네요. 오늘은 골밀도 검사도 하고 왔습니다.

- 임** 할머님 :  금요일 오전에 전화를 해보니 3일전에 뜨거운 물을 엎질러 오른쪽 다리 화상을 입으셨다 하십니다. 병원진료 여부를 여쭈니 괜찮다고 하시며 파스를 붙어놓았다 하시길래, 저녁에 양신석 선생님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욕차앙처에 바르는 파스같은것을 붙이고 계셨는데 3군데 화상중 가운데 상처는 2도화상이라 합니다. 토요일 병원가실 것을 권유하고 돌아왔는데, 오는길이 씁쓸했습니다.

- 박** 할머님 : 지난번 고대병원 가셨을 때 김신곤 선생님의 병원권유가 있었으나 본인이 입원하면 집안살림이 걱정되어 입원은 어렵다고 하십니다. 정말 집안일 때문에 망설이시는지 알 수 없지만 아드님과 다시한번 상의해보시라 했습니다. 기력이 전혀 없어 입원치료를 하면 좋을 것 같다하시는데...

- 정** 아저씨 : 안나 아줌마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한계가 많네요. ^^; 아주머니 다음주에 또 만나요 하시며 웃으시는데.. 아저씨와도 잠깐 통화하는데 이번엔 장애3급을 왜 2년에 한번씩 병원 가서 다시 확인을 받아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질문하십니다. 저도 잘 모르는 사항이라 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암튼 집안일좀 많이 도와드리라고 했는데...
 
[  강북사랑 이야기 : 지역사회 연대 어르신 ]
- 안** 할머님 : 안할머님과 더욱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가면 항상 ‘누구여?’하시다가 안나영입니다. 라고 하니 같은 순흥 안씨였다며 이제 제 눈만 봐도 ‘어이구 우리 안씨 아줌마’하시며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들도 저를 다 아시더라구요.
 요양원 입소를 거부하시다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시고 들어가시기로 하였고, 시설도 며느님이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다음주에 퇴원 후 바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님 의료보호 혜택은 가옥을 소유하고 있어 어렵게 되었지만 며느님과 가족들이 할머님을 좀더 생각하고 진행하여 다행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