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김OO
어르신께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한 통
왔습니다.
(김OO어르신은 올해 73세 여자분이시며,
송중동에 사시고
둘째아들이 낳은 손녀딸 뒷바라지를 하며 어렵게 살고
계십니다.
부정맥,
갑상선,
관절염,
고혈압 등으로 서울우리내과에 동행하고 있는
어르신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려서 동네 내과에 다녀왔다.
”
금요일부터 수포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고,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 되니 배 부분에 수포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 댁에 가서 상태를 보니 상태는 꽤
심각했습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일단 동네 내과에서 약을 받았으니 약 먹어보고
내일 다시 연락 준다 하셨습니다.
10일 방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살이 겹치는 부분이 쓸리면 너무 아프다고 밴드를 저렇게
붙여놓으셨어요.)
11일 오전.
동네 내과에서 준 약을 먹었는데 등쪽에 계속 수포가
생긴다고,
약이 듣지 않는 것 같다고 서울우리내과에 가길
원하셔서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당장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바로 한일병원 신경과로 입원을
하였고,
일주일 입원치료 받으시고 19일에 퇴원하셨습니다.
다행히 5인 병실이 있어 총 입원비는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어르신께서 2/3를, 아름다운생명사랑에서 1/3을 부담하여 입원비를 해결하였습니다.
어르신께 얼마나 아프시냐고,
여쭤봤더니 “아기 낳을 때보다 더 아파.
칼로 찌르는 것 같고 말도
못해...“
하셨습니다.
왠만하면 아픈거 말 안하시는 어르신이신데...
오늘은 퇴원하신지 일주일이 되어
한일병원
혈액종양내과(백혈구수치가 떨어지셔서 진료 받았어요.),
신경과에 다녀왔습니다.
딱지 생긴게 많이 떨어졌고,
통증도 수그러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야 얼굴에 웃음도 도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한동안 너무나 고생하셨을
어르신.
이제 더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