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김OO 할머님 이야기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16-10-26     조회 : 1,260  

1010. OO 어르신께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한 통 왔습니다.

(OO어르신은 올해 73세 여자분이시며, 송중동에 사시고 둘째아들이 낳은 손녀딸 뒷바라지를 하며 어렵게 살고 계십니다.
부정맥
, 갑상선, 관절염, 고혈압 등으로 서울우리내과에 동행하고 있는 어르신입니다.)

대상포진에 걸려서 동네 내과에 다녀왔다. ”

금요일부터 수포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고,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 되니 배 부분에 수포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 댁에 가서 상태를 보니 상태는 꽤 심각했습니다
. 얼마나 아프셨을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일단 동네 내과에서 약을 받았으니 약 먹어보고 내일 다시 연락 준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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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문하여 찍은 사진입니다.(살이 겹치는 부분이 쓸리면 너무 아프다고 밴드를 저렇게 붙여놓으셨어요.)

 

11일 오전. 동네 내과에서 준 약을 먹었는데 등쪽에 계속 수포가 생긴다고, 약이 듣지 않는 것 같다고 서울우리내과에 가길 원하셔서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당장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바로 한일병원 신경과로 입원을 하였고, 일주일 입원치료 받으시고 19일에 퇴원하셨습니다.
다행히 5인 병실이 있어 총 입원비는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고,
어르신께서 2/3, 아름다운생명사랑에서 1/3을 부담하여 입원비를 해결하였습니다.

 

어르신께 얼마나 아프시냐고, 여쭤봤더니 아기 낳을 때보다 더 아파. 칼로 찌르는 것 같고 말도 못해...“ 하셨습니다.
왠만하면 아픈거 말 안하시는 어르신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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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원하신지 일주일이 되어
한일병원 혈액종양내과
(백혈구수치가 떨어지셔서 진료 받았어요.), 신경과에 다녀왔습니다.
딱지 생긴게 많이 떨어졌고, 통증도 수그러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제야 얼굴에 웃음도 도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한동안 너무나 고생하셨을 어르신. 이제 더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