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1월 1일 황OO 할머니 방문기
  
 작성자 : 장원모
작성일 : 2006-01-03     조회 : 2,607  

방문자
 
오 O 수, 김 O 영, 장 O 모 ㅋㅋ

황 할머니댁에 다녀왔었습니다.  가기전에 차트를 잠깐 보니 밝누모에서 제가 속한 조가 방문하는 집이더군요 ㅋ 아무튼 지금은 허리 수술을 받으셔서 보조기를 착용하고 계신다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몇년 전 허리를 다쳐 부러진 뒤 수술을 받았는데 정기 검진에서 다시 수술 주변부위가 부러져 재수술을 05년 9월에 받으셨다는 군요 ..

원래는 오O수와 장O모만 방문하려했는데 시커먼 사람 둘만 가면 할머니께서 무서워 하실 꺼라는 목사님의 얘기에 시커먼 두 명을 무마시키고 할머니를 안정시킬 수 있는 김O영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댁은 복지관 근처에 있더군요 골목에서 얼마 떨어져 있진 않지만 경사가 상당했습니다. 눈이 오면 젊은 이들도 조심해야 되는..

함께 방에 들어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니 허리 다쳤던 얘기 강북구 이전의 도봉구 성북구 시절 이야기 등.. 손자 얘기도 나누었지요 따님이 세분 있으시다고 하더군요

가슴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계셨는데 1월 19일 이면 병원에  가시는 날이고 마침 이번 달이 보조기를 차기로 한 마지막 달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보조기 착용여부는 병원에서 방사선 검사 및 진찰을 받아 봐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조기를 푸는 건 아니지만요..

보조기를 가끔 도우미 아주머니나 김O미 선생님이 가시면 풀지 평소에는 계속 착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많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저희가 잠깐 풀러드리려 했으나 못 미더우셨던지 내일 도우미 아주머니 오신다고 사양하시더군요 ㅋ  그래도 오랫동안 보조기르 착용하셔서 인지 나름대로 적응을 하셔서 가슴등에 수건을 넣으시는 등 방법을 강구하셨더군요..

새해 첫 날이라 과일을 몇가지 사서 할머니 부엌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냉장고가 꽉 차있더라구요.. 밑반찬 같은 통들로 ( 예전에 충북에서 방문진료 다니는 어르신들 댁에도 냉장고는 꽉 차있더라고요 )

암튼 새해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오O수 형제에게 새해에는 마음 따뜻해지는 일만 있으라는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ㅋ

다음에는 뭐 사가지고 오면 문을 안 열어주실거라고 하시면서 인사하시더군요

이상  황 할머니 방문기였습니다. 
안나영 (06-01-03 23:52)
  ㅋㅋ 방문자는 오지수, 장원모, 김보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