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12월 첫째주 강북사랑 이야기^^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5-12-03     조회 : 2,928  

♥ 강북사랑 이야기
- 조**/이** 할머님 : 이 할머님 11/28일 입원! 할아버님은 아드님과 함께 집에...
결국 할머님 혼자서 입원하셨습니다. 할아버님께서는 병원이 불편타 하시면서.. 여러 가지 속사정이 있긴 했는데 조금은 아쉬웠지만, 할아버님은 아드님과 집에 계시고 할머님은 따님과 저희와 함께 월요일 2시에 국립재활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508호) 간병도우미님이 오전 8:30-오후7:30분까지 간병을 해주셔 따님도 안심하고 감사했습니다.
병실에 따님의 옛친구분도 만나고 우리 이봉애 할머님이 최고참으로 왕할머님이 되셨다며, 병실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주치의 왈 : 할머님이 입원첫날도 잘 주무시고 컨디션이 좋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무릎관절은 심하셔서 워커를 통해 걷기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합니다. 차후에 주치의 소견을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님 뵐겸, 철우도 볼겸^^ 병원에 자주 드나들어야 겠습니다.

- 정** 할아버님 : “ 정부보조금 5만원이 더 나왔네요. 아름다운생명이 힘써줬나? ”
할아버님께 전화하니 반가운 목소리로 보조금 5만원이 더 나왔다며 아름다운생명이 힘써준덕분이라고 하십니다. 사실은 난방비지원이 된것 같다고 했더니, 어쨌든 아름다운생명이 관심갖어줘서 그런것같다고 좋아하십니다. 이참에 동사무소에 한번 다시 가보시겠다고 하십니다.
  호흡기내과진료를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한달분약도 타오시고 간장약도 계속 복용해야한다 하시네요. 다행히 결핵은 없다고 하시며, 만성천식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데, 이 겨울철 잘 보내실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장** 할아버님 : “ 조카가 검사비를 준비해왔어요. 얼른 검사하라고... ”
열심히 진료비지원 의뢰서를 작성하여 공동모금회에 보냈습니다. 보낸 후 할아버님과 통화가 되었는데 조카가 검사가 급하면 빨리하시라고 검사비를 어디서 준비해왔다고 하십니다.
MRI검사가 어떻게하면 보험이 되는건가요? 할아버님 말씀으론 한달전 바뀐 시행법이 있다고 하시는데... 월요일 고대병원에 문의 후 보험이 가능하면 고대병원에서 검사를 했으면 하시네요. 요즘 피부도 안좋아지고, 허벅지와 장단지쪽이 아프시다고 하십니다. 워낙에 골다공증으로 아픈곳이었는데 요즘 더 심해진것 같다 하십니다.
MRI검사하면서 정형외과에 얼른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 김** 할아버님 : “ 할아버지 못됐지? 맨날 잔소리만 하고...^^ ”
29일 김황식 할아버님댁에 방문했습니다. 손가락이 다 나으시긴 했지만 농이 조금 차있어서 하미팀장이 치료해 드렸습니다. 이번엔 시를 세편이나 써주셨고 첫눈을 보며 시심이 붙타 첫눈시도 지으셨더라구요. 틈틈이 올려드릴께요. 하미팀장보고 즐거운 잔소리를 하시는데 저도 옆에서 거들며 함께 했습니다. ^^ 보일러는 다행이 고장이 없었구요... ^^

- 황** 할머님 : “ 자활도우미님이 11월로 종결되었어요. ”
그동안 할머님댁에 방문하여 간병을 도와드렸던 간병도우미님이 11월말로 종결되었습니다. 종종 오시던 교회집사님도 이사가셔 못오신다고 하니 푸른마을과 밝누모가 꼭 방문해야 할것 같습니다. 집주인이 한달전 이사가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전세비를 걱정하시는데... 얼른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 박** 할머님 : 월요일에 딸네가서 올라오셨다 하시네요. 손주들이 너무 떠들어 힘들었다고..에궁..^^; 눈이 계속 아파 안약을 넣고 계시다고 하십니다. 걱정은 되어도 별수 없이 안약만 넣을 수 밖에.. 걱정되서 방문키로 했으나 노인정 임원선출회의가 있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십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거동은 가능하셔서 다행입니다.

- 김** 할머님 : 서울대병원에 다녀오셨는데 백내장 수술과 눈꺼풀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눈수술을 겨울에 하면 눈시려울까봐 내년 6월정도로 계획하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병원비도 마련을 해야한다고 하시면서..  한번 방문하여 보아야겠습니다.

< 수유1동의 어르신들 >
- 오** 할머님 : “ 이번주엔 내가 먼저 전화했지..^^ ”
월요일 저녁 핸드폰발신자에 오할머님이 뜹니다. 깜짝 놀라 이시간에 무신일이신가..걱정하는 맘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헤헤 근데 할머님께서 맨날 아름다운생명이 전화해서 이번주는 본인이 먼저 안부를 묻고자 전화를 하신다합니다. 겨울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지금있는집이 좋다고 하시네요.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하십니다.^^

- 이** 할아버님 : 11월 28일 안은미선생님과 함께 방문진료
안은미조장님이 오전에 시간을 내어 하미팀장과 함께 이할아버님댁에 가서 정밀 사정을 하였습니다. 은미가 할아버님께 진료 및 치료에 대해 꼼꼼하게 말해주고, 더욱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중풍이야기를 하자 할아버님께서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실것 같습니다. 보건소장님게 소견서도 야무지게 적어 주더라구요. 그래서 밥샀습니다. ^^*
할아버님께서 매일아침 하시는 건강체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

- 이** 할머님 :  11월 29일 방문상담 및 진료
미아2동 신성북교회에 도착하여 기다리니 키가 아담한 이할머님이 나오십니다. 지름길로 할머님댁을 방문하자 은행냄새(조금은 구린내비슷^^)가 코를 찌릅니다. 할머님의 부업으로 손가락이 불었더라구요.  할머님 보조금을 이번달부터 못받게되어 속상해 하십니다. 자녀소득 때문에 수급자자격을 상실하셨는데, 마음이 많이 속상한것 같습니다. 신성복교회에서 주2회 무료급식이 있어 다닌신다 하시니 교회에서 친구분을 많이 사귀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동사무소 공근(공익근무요원)이 도시락을 배달해 주더라구요. ^^

- 임** 할머님 : 11월 29일 방문상담 및 진료
수유6동에 임할머님댁에 방문했습니다. 성당에서 오신 아주머니가 말벗이 되어 할머님과 함게 계시다가 가시더라구요. 할머님 그동안 목사님께서 너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미팀장이 걷는모습도 보고 앉은자세에 대해 교정도 해주고 왔습니다. 있는동안도 다른 아주머님이 또 오시는걸 보니 성당에서 도움들이 자주 오는것 같습니다.

 - 김** 아주머님 : “ 대학로에가 영화도 보고, 첫눈도 보고 왔어요. ”
아주머님이 목소리가 상기되어 있더라구요. 첫눈을 보셨다고... 역시 여자들은 아줌마가 되어도 순수한것 같아요.. ^^*(나도 순수한 아줌마) 오늘 정신보건센터에서 다함께 ‘결혼원정기’라는 영화도 보고 설렁탕 드시고 오셨다고 하시네요. 센터 행사에는 항상 참석하신다고 하시네요. 참 지예가 하미선생님이 좋다고, 영어를 너무 잘 가르쳐주신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통화가 길어 할머님 안부는 깜빡 했어요. 에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