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강북마을모임에서 진행하는 마을탐방 다녀왔어요.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14-07-10     조회 :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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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014. 7. 9) 강북마을모임에서 진행하는 마을탐방 '신사유람단'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강북구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16개(올해 신생 단체가 더 생길 예정) 정도 있는데, 이 중 3곳을 탐방했습니다.

맨 위 사진 장소가 수유시장 내에 있는 '강북마을예술창작소 다락방'이라는 곳입니다. '다락방'이라는 곳은 카페도 운영하고, 서예활동'수묵', 사물놀이, 독서모임, 제철먹거리만들기, 생활목공, 리품공방, 사장영화상영, 막걸리텔링 등 다양한 모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 종료라서 향후 운영을 어떻게 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어떻게 만나갈 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청소년휴카페 '두루두루'란 곳입니다. 일출공부방에서 성장한 청소년을 비롯 지역에 청소년들이 마땅히 활동할 공간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니까 음료를 팔기도 하지만, 공정무역 커피콩을 직접 볶아 팔기도 해서 필요한 분은 구입이 가능합니다. 주로 청소년들은 주말과 저녁시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공간대여도 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풍물동아리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공간은 사단법인 녹색마을사람들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책이랑 놀자'입니다. 처음에는 공동육아처럼 엄마들이 아이들을 돌보다 주위 아이들까지 돌봐주면서 작은 공부방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마을속작은학교'라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을 생각하다 작은도서관'책이랑 놀자'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녹색마을사람들'에서는 작은도서관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다문화사랑방', 마을환경교육을 담당하는 '마을환경강사'를 양성하고, 벽화모임'포도송이', 책수다'꽃무지', 부모모임'공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생명사랑이 있는 강북구에는 참 많은 커뮤니티 공간이 있습니다. 쉼을 할 수 있는 공간, 배움의 공간, 나눔의 공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생명사랑이 지역에서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망의 구실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관계와 역동 속에 서로 배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