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11월 첫째주 아름다운생명 발자취
  
 작성자 : 안나영
작성일 : 2005-11-05     조회 : 2,970  

♥ 강북사랑 이야기: 금주부터 새로운 분들은 찾아가고 있습니다.

11/2(수) 방문진료 

- 양 할머님 방문 : 수유1동의 새마을금고를 저의 동네 새마을금고를 가서 한참을 헤맨후 찾아간 곳으로 할머님은 노인정 가는 걸 마다하시고 우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양할머님은 사망한 손자의 아들(증손자/9세)을 혼자서 키우고 계셨고, 건강은 양호하신 편이었습니다. 간간이 노인정에 방문간호팀이 와서 건강체크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자녀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 같긴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셨고, 청력이 많이 약해 보청기 지원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보청기 지원하는 곳을 아시면 알려주세요.

- 정 할아버님 방문 : 미아2동으로 언덕도로 위로 깨끗한 빌라틈을 따라 가니 재개발이 전혀되지 않는 아주 허름한 집에 살고 계셨습니다. 자녀들이 있지만 어떤 연유로 30여년간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6월경 간염으로 병원입원할 일이 있었는데 겨우 동네 전도사님이 보증을 서주어 입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간염과 심장이 좋지 않아 병원에 계속다니실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생활하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이곳은 이번주에 푸른마을에서 함께 방문해 보았으면 합니다.

- 김 할머님 방문 (부재중) : 또다시 수유1동으로 내려와서 김할머님댁에 가보았지만 안계셔서 집만 확인하고 왔습니다.

- 안 아주머님 방문 : 혜화여고 뒤편에 사시는 안월선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공황장애가 있고 아들과 단둘이 지내고 있는 분으로 소화가 많이 어렵다고 하십니다. 상담도중에도 계속해서 트름을 하시며 명치를 가리키며 아프다고 하십니다. 수면 내시경을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갈수 없다고 하셔서 다음주 화요일에 함께 병원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한 할머니 방문 (부재중) : 한두심 할머님도 집에 안계시더라구요. 얼굴을 뵙고 싶었지만 그래도 건강하시고 거동이 가능하셔서 마실나가셨겠다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11/4(금) 장 할아버님 고대병원 동행 : 장할아버님이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에 예약하신 날이라 오전부터 서둘러 갔습니다. 오늘은 아침식사여부를 확인하고(지난번 아침을 안드셔서 할아버님이 힘들어하셨음) 혹시 몰라 동네의원에 들러 X-ray 촬영사진을 가지고 갔습니다. 2차병원 소견서가 아니라 정형외과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걸, 김신곤선생님의 도움으로 예정대로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 진료를 모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참 점심시간에 김신곤선생님께서 점심을 사주셨는데 그때 할아버님께서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그 동안의 아름다운생명에 대한 속마음과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진행결과>
-  김 할머님 : 구세군복지관의 밑반찬배달 서비스가 중단되어 어렵다고 하셔서 복지관에 문의한 결과 할머님이 다른 분들보다 오랫동안 서비스를 받으셨고 또한 다른분보다 서비스가 많이 나가고 있어 올해 추가는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에 임명선복지사님이 추천해 보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KT&G 국과 죽배달 서비스에 문의키로 하였습니다.
- 박 할머님 : 정부보조금이 다른 분들보다 적다하여 동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할머님이 4남이 있어 올해는 더 이상 올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년에 한차례씩 재조사가 실시되므로 내년에 문의하라 합니다.

♥ 북녘사랑 이야기(공릉동 새터민 프로젝트)

이번주부터는 정신건강 강의준비를 합니다.
 11/6(주일) 저녁 7시 부모자녀 교육 강의 : 양천구에 위치한 열방샘교회에서 유시은선생님께서 새터민 약 40명을 모시고 부모,자녀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회원사랑 : 많은 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오늘까지 (11/4) 총 27명의 푸른마을 회원이 신청하여 주셨고, 외부에서도 4명이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기입으로 인해 10월달은 회비납부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 여분의 이야기
비치된 의료기와 약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장난 것들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워 넣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