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어린이] 10월 공릉동 새터민 방문진료 후기입니다.
  
 작성자 : 박신실
작성일 : 2005-10-30     조회 : 3,182  


 9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진료를 다녀왔습니다.
3곳을 방문했는데 그중 한집은 할머니가 안계셔서 사가지고 간 감과 배만 두고 왔습니다.
한 곳은 부인과적인 문제로 도움을 요청하신 분이었는데 들었던것 보다는 상태가 별로 심하지 않아
몇가지 조언만 해드렸습니다.그리고  다른 한 곳은 위궤양으로 미장원일을 잠시 쉬고 계셨던 분으로
동네 의원에서 약 드시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신 이후에 증상이 호전된 상태여서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겨우 두번 다녀왔을 뿐인데 수정언니와 은미가 시험 때문에 앞으로 함께하기 힘들어져서
인계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T.T) 아는것도 없고 그다지 열정도 없는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만..
일단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야겠죠.
 몇사람밖에 만나보지 않았지만 북한 이탈 주민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이구나
라는것을 느꼈고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남남북녀'라는 말이 맞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일을 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더 깨달아 많이 배우고,더 사랑하는 마음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안은미 (05-10-31 13:32)
  이히~ ^^
안나영 (05-10-31 23:04)
  아무리 보아도 공릉동 방문팀 너무 멋져요. 묵묵히 사랑을 베푸는 모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