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강북사랑 이야기 네번째 시간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27     조회 : 3,074  

푸른 마을 교회에서 매 3째주 책나눔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번 책 나눔 시간에는 ‘잠켓에서 이루어진 꿈’이라는 책인데 여러 사정으로 책만 구입하고 읽지 못한 터라 내심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학생 때 읽었던 몇 권 안되는 책 중에 기억남은 책이더군요. 이 책 나눔 시간에 나눴던 일들이 ‘강북사랑’의 일과 전혀 무관하지 않아 그 때 나눴던 이야기를 요약 정리 및 간추려 보려고 합니다.

김영진 목사님의 사회로 이루어진 책 나눔..
목사님은 세가지 맥락의 큰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째, 이 책에서 보여준 정신, 그리고 모토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둘째, 현실에 적용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셋째, 아름다운 생명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첫 번째, 진정한 복음주의라는 우리의 목적을 위해 공부, 일 등을 수단으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성육신 정신의 진정한 헌신을 모토로 삼는다.
그렇다면 진정한 복음 주의란 무엇인가? 우리도 충분히 타협할 수 있다. 즉, 이시대의 대부분의 교회가 보여주는 허울뿐인 복음주의를 외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타협할 것인가 아닌가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 김영진 목사님

두 번째, 이 책에서 보여준 문제의 원인 파악 그리고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적용시켜야 한다.
.의료적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허울뿐이다.(eg.2.3차 병원의 차이가 없다. 보건소의 기능성에 대한 비판) - 김창오, 홍두호
.대상자들의 교육수준을  즉,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 황수진(?)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 즉, 소외되어진 사람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한 분야 즉,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들의 이웃이 되어 함께 하자.
그렇다면 이웃이 되어 우리가 도와야 될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대상자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나? 이 필요는 우리의 만족을 위한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필요이다. 즉, 대상자들의 자생능력을 키울 수 있을 만큼의 필요를 말한다. 즉, 잠켓에서처럼 우리도 미아리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이웃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자. 진정한 성자가 되자. 마을을 교회화 하자. - ? 형제님 (죄송합니다. 성함을 모릅니당!)
하지만, 우리의 헌신의 수준에서 볼 때 아직 실현시키기 힘든 상황이다. 꼭, 필요하다면 언젠가 우리가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다. 만약, 이렇게 헌신할 사람들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김영진 목사님
 
셋 번째, 미아리와 베트남 두가지로 분류하자면...
우선 미아리에 적용시켜 보자면..
. 빈곤은 정부 정책에서 더욱 밀려나고 있다. 예를 들어 뉴타운 정책에서 전세자들의 거주 이동을 불러 올 뿐 그들의 빈곤은 더해간다. (정책을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런 와중 빈곤의 극에 살고 있는 노인들 그리고 노인과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생명에서 할 수있는 일은 무엇일까?
. 노인 - 방문사역으로 의료 및 생활을 돌본다. 시설 운영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부정적이다. 미국 및 복지 국가에서도 실패한 사업이다. 집이 없는 사람에게 집을 주자. 거주할 수있는 곳을 주면서 스스로 생활 할 수 있게 하자. 방문진료를 중심으로 한 건강원을 만들자 -김영진.
. 어린이 - 노인과 함께 버려진 아이들이 많다. 책을 통해 스스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들에게 학문적 교육만을 시키기는 역부족이다. 책을 통해 어릴 적부터 현실을 빨리 깨달아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도와준다.
. 제도화된 기존 시설을 잘 이용하자.
. 공동체 안의 부모님들도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자. 그리고 우리도 이곳으로 갈 수 있는 터를 세우자.
. 공동체성을 유지하자. 그래서, 지역이 개발 되더라도 이 지역과 함께 하는 노인사역을 생각해 보자.
. 재가복지에 대해 고려해 보자.
. 구체적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향후 5년, 10년
지역사회는 공간적 개념이 아닌 단위 집단적 개념이다. 이 노인계층을 위해 이 지역의 ‘국립재활원’을 건강원이 세워지기 전까지 메카로 삼자. - 김창오 
. 은미언니 국립재활원으로 고려중
. 노인 사업을 통해 사업 성공을 굳이 찾는다면 이들의 생애 막바지를 평안하게 마감하는 일을 돕는 것이다. 이들에게 생산을 바랄 수 없다. 생산을 굳이 찾는다면 이들의 평안한 노후일 뿐이다.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의료 사업을 구체적으로 본다면 이들에게 필요한건 약 관리(약을 너무나 좋아하신 나머지 과용하는 어르신들께 꼭 필요하다), 영양관리 (대부분 어르신들은 식사를 안하시고 영양제를 드신다), 생활관리 (주거 환경의 빈곤함, 무의 건조한 일상 - 노래방 운영-창오오빠 담당 자원하심), 정신적 지지 (노인 우울증이 심각하다)로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의 업무가 고급 인력인 의사들의 일이기 보다 간호사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이다. 방문진료를 의사들에게 요구하기엔 인력낭비이다. 간호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후에 아름다운 생명 자체내에서 노인에 맞는 복지사업을 펼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eg. 음식제공- 당뇨환자에 맞는 음식등)
. 지금까지 성공되어진 사례 즉, 성수병원을 견학해 보자.

베트남 사랑에서는...
꿈틀어 보겠다. 베트남 거주하는 진료팀 필요하다.

잠켓에 비해 우리 미아리의 자원적 상황은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 시대의 메마른 가슴에 우리의 작은 소망을 담기란 성육신 정신에 의한 엄청난 헌신을 요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켓에서 이루어진 꿈‘이 강북사랑에서도 이루어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