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5.05.15 5월 14일 이/조, 김 어르신 - 김성규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122  

항상 제가 제일 늦게 올리는듯 해서... 올리고 자려고 합니다.

 

[이, 조]

이할머니

현재 고혈압 약을 보건소 방문 보건 간호사 선생님께 타다 드시고 계십니다.

당뇨는 있는걸로 알았는데 오늘 공복혈당이 96이 나와서 드시지 않는걸로 했습니다. (보건소 분에게 쪽지 남겼습니다)

혈압은 150/90으로 지난번과 별 차이 없습니다.

현재 walker를 사용하여 하루에 한번정도 밖에 나가 바람을 쐰다고 하시는데 집앞 주차장이 전부인듯 합니다.

집안이 깨끗해서 물어보니 복지관을 통하여 청소, 반찬, 목욕 서비스를 받고 그외 다른 도움을 받고 계셨습니다.

지난번 방문시에는 항상 동네 할머니들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안계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많이 고파 하십니다.

지난번 침 놓아주신 선생님을 애타게 찾으셨습니다. (양성훈선생님~~!!)

 

조 할아버지

현재 고혈압, 전립선비대증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척추의 변형이 심하시어 제대로 서질 못합니다. 지팡이를 사용하여 하루 한번정도 외출하십니다.

혈압은 150/80으로 조절되시나, 전립선 비대에 의한 요로계 증상(빈뇨 등)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십니다.

온몸이 아프셔서 예전에 방문간호사분이 주사를 놓아주셨는데, 최근 뵙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전신에 통증이 있으셔서 약을 좀 원하셨습니다.

치매가 의심되어 실시한 MMSE에서 15점(지난주 글 참고... 14점이엿나...)으로 치매에 합당한 소견입니다.

 

plan

다음번 방문시 노인분들 입가심 거리를 준비하는건 어떨지...

방문보건사분과의 효과적 정보교환을 위해 쪽지함을 하나 준비하는 건 어떨지...

할머니 바지가 많이 낧아서 찢어져 있었는데 가벼운 옷이라도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더군요.

시간이 허락하면 언제 날잡에서 온천에 모시고 가는건 어떨지....

 

 

[김]

복지관을 나설때 다리가 불편하다는 말에 당뇨발인줄 알고 쫄아 있었습니다.

할머니 기존에 가지고 계시는 천식과 당뇨는 잘 조절되고 있습니다.

양쪽 다리에 부종이 심하고 왼쪽 뒷꿈치(젊은시절 다친적이 있습니다)에 감각이 좀 떨어진다 합니다.

현재 고대병원OS에 다니고 계시며 무슨 염증같은게 보였다고 하고 수술 여부를 다음주에 결정한다 하네요.

왼쪽 다리의 영향으로 무릎, 엉덩이, 허리까지 아프다고 합니다.

지난달 눈이 잘 안보인다 했는데 혹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아닌가 해서 물어보니 예전에 백내장을 앓은 적이 있고

우측 눈을 수술받았다고 합니다. 좌측은 거의 실명이라 하시는데 백내장때문인지 당뇨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안과에 갔었는데 별 이야기 없이 안약만 준걸로 봐서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아니겠죠?

(설마 안과 갔는데 망막을 봤겠죠? 안봤으려나...)

구세군 복지관에서 반찬서비스를 받고 계시는데 반찬양이 적어서 조금 아쉽다고 합니다.

(다른 집에 비하여 식구가 많다보니...)

 

손자는 말을 배우는게 확실히 늦고 배우는 단어도 일반적인 과정은 아니라고 합니다.

손자는, 동사무소에 신청해서 어린이집(유치원하고 다른건가요?)에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른 손자아이는 최근 시험인지라 학원에 빠져 산다고 합니다. 오늘 시험에 끝났는데 아무래도 로즈데이때문에 친구 만나러 간듯...

너무 공부를 빡세게 해서 (중학생이 그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저녁도 잘 안먹어 할머니가 걱정이라 하더군요.

아이들이 소아비만이 우려가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원래 포동포동했다 하더라도 막내아이도 점점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많이 먹어서라기 보다는 운동량이 적고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어서 그런듯 합니다.

 

plan

일단 할머니 상태는 김신곤 선생님께 자세히 물어보아야 할듯 합니다.

정형외과에서 진단받은게 무슨 병인지 알아보고, 눈이 잘 안보이신다 하는데 혹시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아닌지...

아이들 소아 비만에 관해서는 괜찮은 교육 자료가 있는지 이미선 자매가 (제맘대로 정했습니다)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외출을 기획중인데... 몇달째 기획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사람들 없는곳이 좋은데 아이들은 그 반대더군요.

이경애 선생님께서 주신 후원금도... 몇달째 모 형제의 통장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저희 전화번호와 함께 가족분들이나 혹은 다니시는 병원에 건네드릴 쪽지함을 마련해면 좋을것 같습니다.

막내아이는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는게 제일 좋을듯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다소 거부감이 있을수 있으므로 (할머니께서 이 손자는 다소 말이 늦은 정도로만 알고 계시고, 정신과에 관해서는 아드님때문에 좋은 이미지는 아닌듯 합니다)

정신보건간호사님이나 어린이 상담에 경험이 있으신 분이 복지관, 혹은 다른 기관에 있으면 한번정도 평가받는게 좋을듯 합니다.

집안 상태는 복지관에서 도배를 해준 이후로 드라마틱하게 좋아졌으나 할머니께서 청소를 적극적으로 못하시기에 벌써 구석구석 먼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번에 정호형제와 성은이 꼬셔서 한번더 청소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