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5.05.12 아이와의 과외에 관해서~- 배정호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050  

정작 과외를 맡은지도 꽤 되었는데...한번도 글을 안올린거 같아서...

 

지난 4월부터 시작했는데 정작 소진이나 저나 아이와 시간이 맞지 않는 일이 자주 생겨서 별로 진척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름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했는데...헛걸음 하는 일도 생기고 하다 보니(소진이도 마찬가지인거 같다는...)

 

사실 좀 허전하기도 하고...힘들다기 보다는 허탈하다고나 해야 할까요...

 

다행히 11일에 아이에게 먼저 연락이 와서 연립방정식에 대해서 가르쳐 달라고 하길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수업 끝나자마자 나리집으로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가끔 아이랑 문자 주고 받으면서 처음보다는 약간이나마 친해진거 같은지라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다는...

 

쓰다보니까 무지 글이 횡설수설하게 되었는데...

 

아무튼 주님이 주신 자리라고 생각하고 저랑 소진이가 열심히 할수 있게 기도해주셔요...

 

그리고 밑에도 지혜가 동생에게 동화책을 가져 온다고 하는데...

 

전에 아이들랑 같이 걸어가면서 나리 문제집을 사려고 서점을 찾는데 다혜가 자기도 책읽고싶다고 그러더라구요...

 

꼭 이 아이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경우에도 읽을 책을 줄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분들도 혹시 집에 뒹구는 읽을만한 책이 있다면 가져와서 나누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진료모임 계속 다니면서 드는 생각이지만...김 할머니댁이나 김 할머니 댁의 경우에는 할머님들의 건강자체의 치료도 중요하겠지만...그만큼 중요한것이 아이들 문제인것 같습니다...사실 두분 모두 아이들의 걱정이 건강에 부담이 아주 된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간과해버릴수는 없는 문제인거 같아서요...주위에서 얘기해주거나 도와줄수있는 누나,형,오빠,언니가 있다면 할머니들의 전체적인 여러문제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그렇게 될수 있으려면...방문진료로 가는 한달에 한번 방문이 아니라 그외의 관심과 방문을 통한 교제가 우선되어야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겠지만요...

 

별로 읽기 좋을만한 어투가 아니라서 죄송하구요...내용도 계속 진료모임내내 나왔던 내용이라서 다들 인식하고 계시겠지만...

 

왠지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쓰게 되었습니다...만약 여기까지 읽으셨다면...내용도 별로 없이 주저리주저리 길어져버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ㄷㅋㄷ

 

P.S. : 글에 혹시나 포함되지 말아야 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덧글을 달아주시구...그냥 넘어갈만한것이라면 가볍게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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