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5.01.10 장원모 선생님 조 2004년 요약 - 구승원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158  

저희는 3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김 할머니, 김 할머니, 김 할머니..

작년 중반까지는 김은수 선생님과 함께 방문을 했구요,그 이후 장원모 선생님과 함께 방문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2005년을 맞이하면서 2004년의 각 가정을 짧막히 요약해봅니다.

 

 #1 김 할머니.

 작년 초반에 저희가 방문할 당시만해도 거동을 잘 못하셨습니다. 관절도 좋지 않으셨던거 같고, 전체적으로 몸이 상당히 뚱뚱하십니다. 기억하기론 방바닥 걸래질도 앉아서 발로 하시고, scapula 쪽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셨었지요.

방문하면서 살펴 봤을 때, 스테로이드를 어디서 그렇게 구하셨는지, 힘나는 약이라고 꾸준히 복용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지금은 딱 끊고 계십니다.

작년 8월인가요? 넘어지셨는데 상처 부위를 잘못 관리 하셔서 덧나시고, 재활병원에 한 1개월 정도 입원해 계셨습니다.

잘 치료 받으신 후 완쾌하시고, 그 이후 거동도 더 잘하시고 더 밝아 지신 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다지 심한 medical problem은 없는거 같습니다. (혈압, 혈당 다 정상이시구요.)

늘 밝고, 신앙 생활도 열심이시라 큰 걱정이 없는 분 같았는데, 지난 성탄절 방문과 어제 방문을 통해서 가정史에 많은 고민과 사연이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큰 며느리와의 심한 갈등...)

 늘 저희와 많은 대화를 하길 원하시고,함께 시간을 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2005년에는 위에 말씀드린 할머님의 고민과 기도제목들에 대해 더 많은 나눔과 지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김 할머니
 친손녀, 외손녀와 함께 살고 계십니다.

 자제분들이 다들 상황이 좋지 않으셔서 (저희가 들은 바에 의하면, 아드님 중 한 분은 복역 중이신거 같고, 따님의 상황도 좋지 않아 돈벌기 위해 떨어져 계신거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걱정이 늘 많으십니다.

 딱히 질환이있지 않으셨고, 늘 어깨며, 무릎관절이 불편해 힘겨워하셨습니다. 혈압, 혈당도 들쑥 날쑥 했는데, 최근 방문한 결과를 보면 안정적입니다.

 작년에 할머니께서 백내장 진단 받으시고 ,할머님 뜻에 따라 지정된 병원(여기서 수술을 받으시면 거의 무료로 수술을 하시기로 되어있었습니다.)이 아닌 서울대 병원으로 수술 날짜 까지 잡으셨지만 수술 직전에 금전적 문제로 무산 되었습니다. 그 일로 한 동안 할머님께서 많이 상심하셨지요.

  작년 가을 이후에는 큰 손녀가 계속 편도선이 부어, 편도선 수술이 필요할 거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는데 그 역시 금전적 문제로 못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할머님께서 당신이 돌보셔야 할 손녀들과 여러 상황들로 인해 건강에 대한 걱정이 늘 많으십니다.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환 하나하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신적 지지 (병에 대한 설명등을 통해 과도한 근심을 예방하는 것들..)가 필요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손녀들에 관한 것인데, 작년 한 해 방문진료하면서 주된 초점이 할머님에게만 맞춰져 있었던거 같은데,사춘기 시기를 지나고 있는 큰 손녀 나리와 학업에 열심이고 두각을 보이는 작은 손녀 (글쓰기랑 수학 시험 잘해서 상장도 받아오고 그런답니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할 듯힙니다.

 

 #3. 김 할머니

 혼자 지내고 계십니다.

 생전에 할아버지께서 할머니를 굉장히 많이 힘들게 하셨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울증, 홧병등을 갖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슬하에 자제분들이 없으시고, 댁 근처에 사는 조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초반엔 솔직히 방문진료를 가서 쫌 뻘쭘했습니다. 할머님께서 저희를 귀찮아 하시는거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중반 이후 할머니와의 관계가 많이 가까워진거 같습니다. (사실 할머니께서 사람을 많이 그리워하시고 계셨던거 같습니다. 단지 반가움에 대한 표현을 잘 안하실 뿐이지요^^)

  할머님께서 스스로 할머니의 과거도 말씀해 주시고, 갈때마다 반겨주시고 방문 진료 끝나고 나올 때는 대문 밖으로 배웅해 주시고..^^

  특히 이경옥 자매의 경우엔 딸처럼 아껴주시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답니다^^

 작년 여름에 유병주 선생님과 방문하였을 때 하나님 영접하셨습니다..

  작년 한해 특별히 편찮으셨던 건, 중간에 탈이 나셔서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다가 과도한 hydration때문인지(그 원인이 명확치 않습니다^^;;) 전신에 부종으로 고생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치료 받으시고 괜찮아 지셔서 지금은 심하게 앓고 계신 질환은 없습니다.

  올 한해 이경옥 자매 중심으로 할머니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감이 바람직 할듯^^;;

 

 

 ps.정리한다고 했는데 넘 두리뭉실 하네요.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빠진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조원분들 가운데 혹시 더 추가할 내용에 대해 추가 부탁드립니다^^

    귀한 조원 여러분들~~2005년도 더 깊은 섬김으로 나아가자구요~~(내가 제일 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