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5.02.13 2월 12일 김 할아버지/강 할머니 방문 - 문진영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149  


오와. 여기 글 처음 써보는데, 이거 신기하네요*_ *

(시작하자마자 사담부터 하는;)

 

안녕하세요, 저는 영수오빠가 조장을 맡고계시는 조의 문진영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조를 두개로 나누어서 한 조는 김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다른 한 조는 강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먼저, 저희가 방문한 김 할아버지 방문 보고를 하고, 강 할머니 방문 보고를 하겠습니다.

 

1. 김 할아버지

1)방문 보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를 나누어 한가정씩 방문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어가서 세배를 드리고, (설을 맞아) 사간 딸기를 같이 먹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꾸준히 쓰고계신 시에 대해서만 늘 말씀하셨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예전에 연구하셨던 '잉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조별 토의 결과,

-김 할아버지는 medical problem보다 인간관계에서 느끼시는 외로움이 더 큰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한시간 반이 조금 안되는 시간들을 할아버지와 말씀 나누면서 느낀 것은 어떠한 이야깃거리를 꺼내도 항상 기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자주 찾아뵙고 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할아버지께서는 육체적인 문제보다 정신, 영적 욕구에 대한 갈망이 크신 것 같습니다(현우오빠께서 '삶의 질'이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예전에 잉크를 연구하시던 말씀을 하시면서 빈잉크 카트리지가 있으면 무조건 가져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활동에서 삶의 보람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잉크 카트리지 뿐만 아니라 시를 쓰시는 것에서도 큰 보람을 찾으시는 듯 보입니다. 그러니 영수오빠, 어서 인쇄해서 보여주세요~(계속 기다리게 하시면 점점 기대치가 올라갑니다,ㅎ)

-할아버지께서 지금 살고계시는 집을 어떤 보살님께서 사다주신 관계로, 당분간 복음전파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세요-

 

2. 강 할머니

1)방문 보고

-역시, 새해를 맞아 세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받으신 후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여전히 허리를 펴지 못하시고 관절이 굳으셔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보이셨습니다.

 조금만 안마를 해드려도(어깨에 손을 살짝 대면 허리가 다 나았다고 하실만큼)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다음주 중에 입원을 결정하셨습니다.

2)조별 토의 결과,

-강 할머니는 현재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정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가을에 했던 청소보다 훨씬 대대적으로 조만간 대청소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입원해 계시는 도중에 청소를 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하지만, 차후 보호자분과 상의 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세배를 받으시면서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아마도 가족생각이 나셔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처음 보고를 해봐서 요렇게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ㅡ';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

그럼 주일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