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4.07.18 김, 윤 할머니 후기 - 김성규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1     조회 : 1,499  


김할머니는 저번주 토요일(10일)에 방문하였고 윤 할머닌 제가 개인적으로 오늘(17일)에 방문하였습니다.



김 할머니는 저번달과 크게 달라지신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골다공증약(포사맥스)드신이후 두통을 호소하셨습니다.

약드시기 전에 물이라도 한잔 꼭 드시고 복용하시라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렸습니다.

BP 135/70, glc 96 (식사는 다섯시간전에 하셨다고 하네요)



새로 생긴 증상보다 기존의 증상과 예전에 다치신 부분들에 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

습니다. 천식이야 여전이 그냥 귀로도 wheezing이 들리는 수준이시고

얼마전에도 온가족이 다같이 감기에 걸렸다고 합니다.

손발저림이 있으시고 아침 약드시고 설사를 호소하셨습니다.

5-6개월전부터 침이 많이 흘러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왼쪽 발목 관절이 13년전에 진찰받은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total ankle joint

replacement (이 표현이 많는지는 모르겠는데)를 권유받았다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하지 못했고 그 이후 많이 걸으면 쉽게 붓는다고 해서

일단 케노펜겔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아드님을 만났습니다.

비올때 머리가 아프시고 우발적인 생각들이 만이 든다고...

누군가 조정하고 보는듯한 느낌이... 돌아가신 아버님이 시키는듯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우발적 행동(욕을 한다거나 집을 나간다거나... 죽고싶다거나)을 참기 힘들

다고 하더군요.

불을 끄면 누가 주시하는듯 하다고 하십니다.

망상장애인듯 한데... 단순히 외상후 스트레스에 의한건지 schizo로 봐야 할지

아직 실습을 돌지 않은 저로서는 감조차 잡을수도 없더군요.

과거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 정신과 입원을 권유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달에 최소 100만원이란 이야기에 경제적 이유로 포기하셨다고...



앞으로 이부분은 좀더 고민해야 할듯 합니다.... 이경애 선생님과 상의중입니다.



윤 할머니는... 오늘 방문하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공공근로 일을 하시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일을 하신다고...

토요일은 일은 없지만 여러모로 많이 바쁘신듯 합니다.

주로 친척분들을 만나고... 뭐 그런것 같습니다.

혈압은 130/90 glc 179 (30분전에 감자를 드셨더군요)

약을 바꾼이후 한달정도 혈압을 못재드렸는데 오늘 확인해본결과는 잘조절되고

있었습니다. diastolic은 90으로 적기는 했지만 사실 85와 90사이정도 였다는...



한 3개월 전부터 이가 매우 시렸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때문에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최근 많이 힘드신듯 합니다.

확인결과 오른쪽 위 제1대구치와 왼쪽 위 제2소구치가 깨져있더군요.

제가 치과는 잘 모르지만 할머니 말씀을 들어보면 충치가 심해져서 깨진듯 합니다.

치과에 가본적은 있으나 역시 이 하나 해넣는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실제적으로

포기하시고 통증을 조절할만한 약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일단 저희 쪽에서라도 다시한번 치과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유했습니다.



오늘도 손자분이 계셨는데... 그래도 옛날만큼 서먹서먹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서..



이분들을 만난지도 6개월이 넘어 일년이 다되가는데... 그동안 알고 지내던

story가 많이 틀리다는걸 알았습니다.

바뀐사항도 있고... 착각하고 있었던것도 있고...

게다가 아직도 병에 관한한 미안해서 말 못하시는 부분들도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좀더 자주, 낮은 시선으로 방문하고 많이 듣는게 더 필요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