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4.11.28 11월 27일 김 할머니댁 방문했습니다 - 김성규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266  


이성은(아주의본2), 배정호(울산의본1) 형제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주 목적은 작년 이맘때 붙여드린 문풍지의 교제와 대략적인 먼지제거였습니다.

문풍지는 작년에 붙힌걸 떼어드리고 (작년에 여러 제품을 섞어서 붙혔는데 비싸도 3M에서 나온 문풍지가 좋더군요. 제거가 깔끔하고 곰팡이가 전혀 쓸지 않습니다. 올해는 3M으로만 샀습니다) 다시 붙혀드렸습니다. 고질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는곳은 일단 급한대로 살포대를 잘라서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먼지는 생각한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먼지를 날리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미닫이 문 창살이라던가 거울, 콘센트위, TV뒤쪽등... 그냥 손으로 걷어내도 될정도였습니다. 배정호형제와 이성은 형제가 수고가 많았습니다. 오늘 청소하면서 이 먼지는 한번 청소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더군요.



아쉬운 점은 장판이 뜯어져(애들이 장난삼아 계속 뜯는것 같더군요. 저도 어릴적 많이했기에...) 벌어진 부분을 골판지나 압축스티로폼으로 대고 지물테이프로 붙혀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오늘은 시간이 쬐금 촉박해서 (오전에 퍼 자느라...) 생각만 하고 준비를 못했습니다. 자칭 DIY의 대가인 제 아버지와 상의를 해봐야 겠습니다.

문풍지쪽은 잘 막긴 했는데 얇은 유리창으로는 보온에 한계가 있습니다. 방풍 비닐이라는게 있는데 역시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이런 방풍 작업이 별거 아닌듯 하지만 확실히 난방비절감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체험중... 자취생분들 지금당장시도하세요~)

먼지제거를 비롯한 청소는 시간 나는대로 해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스스로도 먼지제거가 용이한 청소도구를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먼지와 1년 내내 사는 저로서는 무슨 도구가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오늘 할머니가 자녀분들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서럽게 우셔서 저희들이 참... 당황스러우면서도 슬펐습니다. 그냥 손만 꾸~욱 잡아드리고 왔는데... 달래드린다고 한 말이 다음에 올때 멋진 가족사진 찍어드리겠다고...(사진도 못찍으면서 별의별 약속은 다하는군요...)



하나님... 할머니 눈물을 씻어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