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2004.11.19 11월 13일 윤, 김 어르신 - 김성규
  
 작성자 : 김하미
작성일 : 2005-10-12     조회 : 1,138  

수첩을 교회에 놓고 온 덕에 이제야 올립니다.



김 할머니 : 천식발작으로 일주일동안 병원에 왔다갔다 하셨다고 합니다. 하루에 3-4시간정도 산소치료를 받으셨는데 그쪽 의원에서 큰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건 어떻겠냐고 말씀을 들으셨으나 가정환경상 그러실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최근 골다공증말고도 다리에 힘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진짜 다리에 근육양이 많이 줄어드셨습니다. 입이 마르시고 써서 식사를 잘 못하시고 최근 체중이 2kg정도 줄으셨다고 합니다. 하지에 부종(pitting edema 있습니다)이 있으셨습니다. 이경애 선생님이 심장도 안좋으시다고 하시더군요.

교과서 대로라면 당연히 입원이후 천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셔야 되는데... 현실이 이를 불가능하게 하기에 매우 안타깝습니다. 복지사 선생님을 통해서 할머니 가족분들과 만나 할머니 건강상태에 관해 알려드린뒤 어떻게 해야할지 상의해봐야 할듯 합니다. 방학때 애들을 어딘가에 맡기고 입원치료를 받게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복지사 선생님과 상의를 해야할 부분입니다. 일단은 천식발작시 병원까지라도 용이하게 가실수 있도록 can으로 된 일회용 O2를 마련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7일정도에 먼지 제거와 문풍지를 붙혀드리기로 했습니다.

손자가 젖니가 안빠져서 영구치가 엉뚱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충치도 보인다고 하네요. 손자들의 놀이나 학습에 관해서도 조금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아이들의 부모님이 따로 계시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가 좀 거시기 하더군요.



윤할머니 : 저번 달에도 약간 수상하시더니 이번 방문때는 확실히 얼굴색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푸석하다고 할까... 돋보기 안경이 휘어져서 성은형제가 아파트 단지 아래 안경점에 가서 수리하고 왔습니다. (멋져~) 손자 졸업시 지금까지 받아왔던 혜택이 사라지는것에 관해서 상당히 걱정하고 계십니다.

주중에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기본적인 검사들 (혈액검사, 소변검사등)을 받도록 권유했으며 (제가 계속 전화를 드려서 기어코 가도록 만들기로 했는데 아직 한번도 못했습니다) 손자 졸업시 어떤 혜택이 사라지고 따로 다시 받을수 있는 혜택은 없는지 알아봐야할듯 합니다. 물론... 이부분도 복지사 선생님과 상의해보겠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복지사선생님께 pass..... ^o^;;;;)

일단 혈압약 30일치 드렸습니다.



두 할머니와 각각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