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토요일 오후, 누가회 사회부 의료인 봉사자들과
어르신 8가정 방문활동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은 매달 손자손녀처럼 방문하는 봉사자들이
선물처럼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이0순 어르신이 7월에 두통이 심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봉사자는
어르신 기력을 빨리 회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직접 전복죽을 만들어 와 함께 먹었습니다.
윤0균 어르신을 6월에 세탁기가 고장나 버렸고,
예전에 중고로 사둔 세탁기가 창고에 있는데 물건으로 가득 쌓여 있어 꺼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힘으로 창고 정리를 하기 어려워 2개월째 손빨래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이번 달에는 봉사자들이 가서 창고를 정리하며 세탁기를 꺼내 설치해 드렸습니다.
박0란 어르신댁에 방문하던 봉사자는 방문하기 몇 일전에 미리 전화해서
어르신께 필요한 것 없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어르신이 도너츠가 먹고싶다고 하자, 방문 당일에 도너츠를 사와서
어르신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임0자 어르신은 허리수술하고 2개월이 지나 이제 거동은 조금씩 하는데
아직 바깥을 다니기에는 원활하지 않아
다음 달에는 꼭 집앞 천변에 같이 산책 가기로 약속 했습니다.
전0봉&김0자 어르신 가정은 전0봉 어르신이
올해 들어 무릎통증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좌절감과 우울감이 있다고 합니다.
저소득 가정 무릎수술 지원하는 곳이 있는지 알아봐드리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시간은
어르신들에게도 봉사자에게도 참 중요하고 소중한 일 같습니다.
바쁜 토요일 오후, 시간을 내어 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님,
더운데 많이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