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강북구 수유2동주민센터로부터
박00님(70년생,독거) 병의원 연계 및 의료비지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박00님은 텔레마케터 일을 해오다
올해 초부터 건강상 이유로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직장은 다녔지만, 텔레마케터 특성상 프리랜서다 보니
건강보험을 개인이 지역보험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체납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년 전부터 하혈이 심했지만 
병원에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선 동네 1차 의원에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는데,
자궁 근종 크기가 너무 커서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1차의원의 소견서를 받아 고대안암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는데
자궁전체가 근종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자궁적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일정이 빨리 잡혀 수술을 잘 진행했고
조직검사에서 암소견이 없었습니다. 
수유2동주민세터에서 수술비에 대해서 국가긴급의료비를 신청해주었고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소득이 없을 것을 고려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