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00 어르신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퇴원하셨어요.
수술과 통증치료과정에서 비급여 항목이 많아서인지,
입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왔어요. ㅠㅠ
해당동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긴급의료비 400만원 지원을 받고도
본인부담금 몇 백만원을 추가 수납했어요.
게다가 간병비는 별도로 지급하다보니,
그동안 생계급여 받아 안쓰고 모아둔 돈을 다 썻다며
많이 속상해 했어요.
본인이 모아둔 돈 뿐 아니라 살림 빠듯한 자녀들한테까지 병원비를 부담시켰다며
"이제는 죽어도 병원 안가고 집에 그냥 있어야겠어."라고 깊은 한숨을 내뱉으시네요. ㅠㅠ
당장 퇴원해도 어르신 혼자 생활하시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주민센터 담당자와 논의해 가사간병돌봄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협심증이 의심되어 퇴원후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며,
집에서 조금 안정을 취한 후, 병원 진료를 연계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