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00님(62년생,독거,여)과 강북보건소 치과검진 다녀왔습니다. 
최근 3개월 전부터 치아통증이 심해졌는데,
혼자 치과까지 가기엔 거동이 불편해 진통제로 참아보려고 했으나
이제는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는다며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치료비용을 크게 걱정하시길래
일단 치아 상태가 어느정도 인지 확인이라도 하자해서
강북보건소 치과검진을 예약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진결과, 위생관리가 잘 되지 않아, 윗쪽 앞니 6개 충치가 심하고
어금니 대부분이 충치가 심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도
치료비용과 치료 기간도 꽤 많이 들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강북보건소에서는 장비가 없어 간단한 치료 외에는 치료를 할 수 없다며 
 보건소에서 할 수 있는 치아와 잇몸 소독, 스케일링을 해주셨습니다.
가능한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해주셨습니다.

박00님은 경제활동이 어려워 국가 생계비 지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료급여이긴 하지만 치과치료의 경우, 비급여치료가 많아서
당장 치료 받는 것은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다만 박00님과 향후 치과치료를 어떻게 할지 논의한 결과
 강북보건소에서 임시 치료와 약처방을 받으면서
2-3개월정도 생활비에서 치료비를 조금씩 모아두기로 했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해 혼자 치과치료를 받으러 가기 어려운데
치과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치과에 매주 가야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병원이동과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
관할 주민센터에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치과치료 완료까지 꽤 시간상 비용상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박귀자님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돕고, 
공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는지 물어보고 살펴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