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4. 11. 1(토) 13:30~18:30
■ 장 소: 아름다운생명사랑 상호배움터 (수유역 5번 출구 방향, www.belife.org 약도 참조)
■ 사전등록 및 회비: club.cyworld.com/belifeacademy, 1 만원(클럽 게시판에 신청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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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모(밝은 의료사회를 위한 누가들의 모임 협력간사, 예방의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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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경(밝은 의료사회를 위한 누가들의 모임 협력간사, 예방의학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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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리화(민영화, 산업화, 선진화, 세계화 등의 이름도 가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약 10년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체적인 이슈는 바뀌었지만 의료서비스 영역에 민간자본의 투자와 수익 환수라는
본래의 추진 동력은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10년이 넘게 정부는 의료서비스의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조금씩 그것을 관철시키고 있고
의료계는 10년이 지나면서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서는듯 하다 여러 입장으로 분열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10년간 반대를 외쳐왔지만 그 내용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10년의 시간 동안 한쪽에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의료 영리화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려워진 경제 때문에 삶이 팍팍해진 서민들은 영리화로 경제는 살지몰라도
그나마 있는 의료안전망이 붕괴되어 회복 불가능한 삶을 살지는 않을지 걱정합니다.
또 의료서비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의료 영리화가 필요하다고합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기업이 출현해도 서민들의 사는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것처럼
의료서비스 향상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료영리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을까요?
모두가 서로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의 기준을 가져야 할까요?
1997년, 2008년 10년에 걸쳐 두번의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주변에 생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현금70만원을 남기고 생활고에 목숨을 끊은 송파구 세모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는
의료 영리화는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가졌던 입장과 의견에 관해 검토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시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요~
"함께 걸으면 길이 생깁니다" - 신영복
* 문의 : 한국누가회 사회부(010-5281-3941)
아름다운생명사랑 사무국(02-6080-57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