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생명사랑의료학교 제1기 강좌안내
  
 작성자 : belife
작성일 : 2008-09-30     조회 : 2,701  

아름다운 생명사랑과 함께하는

 제1기 생명사랑의료학교


■ 일 시 :  2008.10.11 ~ 2008.11.1  (4주 과정)
          매주 토요일 오전 10:00 ~ 12:30

■ 장 소 :  건국대학교병원 세미나실 지하3층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7호선 4번 출구)

 
생명을 사랑하는 ‘생명사랑의료’란 무엇일까요?

함께 고민하며 찾아가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의 꿈이자 나의 목표는 의료를 통해 사람들과 깊은 사귐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귐을 통해 그의 생명이 정말 생명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가정방문진료활동을 경험해본 결과, 이러한 의료의 이상(理想)은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내 머리 속에만 있는 것 같다. 가난은 건강과 너무나 깊게 연관되어있어, 사회적 지지체계를 파괴하고 나아가 생명을 꺼뜨린다. 하지만 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같은 현실에 어떠한 의사들도 놀라지 않아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들을 위한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능력도 갖추기 못하고 있다. 아니, 이미 무감각해진심장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다. 무언가가 왜곡되어있다. 우리들의 의료는 무언가 심각하게 왜곡되어있다.” (김창오, 가정방문진료의사)

 
“ 정말 이상한 사실은, 많은 학자들이 건강에 대한 근본적 문제에 대한 연구에는소극적이다라는 것이다. 교수님과의 세미나에서,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모두들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선뜻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안타깝게도 연구비를 제공하는 많은 기관들이 근본적 물음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오늘도 나는 왜 연구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작업을 위해 밤을 세우고 있다. 내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주제를 위해 연구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장원모, 의료관리학전공의)

 
 “현대의학은 물리화학적 환원주의에 기반한 생의학적 패러다임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통해 잉태된 현대의료와 현대의료인들은 고통 받는 인간을 본래적 의미의
의료에서 소외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현대의료와 의료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의료인들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대처하기엔 너무나 무관심하고 바쁘다는 것이다. 의학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의료현실을 조명하는 작업 은 매우 방대하고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의료인이라면
누구나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작업이다. ” (임열리, 가정의학과 교수)

 

 우리 사회에서 의료란 어떠한 모습입니까? 우리사회에서 의료는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의료란 원래 모든 사람에게 속한 지식으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할 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의료는 형평성 있게 전달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 배제를 통한 빈곤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과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그저 살아갈 뿐입니까?

 
 이 강좌는 생명사랑정신으로 의료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모든 의료인 및 의과, 치과, 한의학과, 간호학과 학생들이 함께 논의하여, ‘나는 어떠한 의료인이 될 것인가?’‘생명을 사랑하는 의료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함께 응답하고자 합니다. 생명사랑학교는 이를 위한 상호배움터로 강좌마다 다양한 토론주제를 준비하고 있고, 논의의 흐름을 위해 보건의료NGO단체 아름다운생명사랑이 함께할 것입니다. 4주간 진행되는 본 강좌는 기존의 전통적이고 이상론적 ‘선한 의사’를 넘어서, 한국사회 의료현실을 직면하는 가운데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적 문제인식을 발견하게 하고, 몇 가지 대안적 논의들을 시도하려 합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우리사회의 보건의료의 현실과 전망을 가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8 생명사랑의료학교 제1기 수강생 모집

 

아름다운생명사랑과 함께하는                                 
                                                                                  .  .  .  .  .
생명사랑의료학교는 생명을 사랑하는 의료의 길을 찾아가는 상호배움터입니다.

 

모집요강

 
■ 지원 자격 : 생명사랑의 정신으로 의료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누구나 수강

(의료인 또는 의과, 치과, 한의학과, 간호학과 학생 등)

■ 등 록 비  : 학생, 시민사회단체 전임활동가 2만원, 의료인 4만원, 강좌별 선택수강: 강좌당 1만원

■ 교육 일정 : 2008.10.11 ~ 2008.11.1  0/11, 10/18, 10/25, 11/1  매주 토요일, 4주간 진행

■ 시    간 : 오전 10:00 ~ 오후 12:30

■ 장    소 : 건국대학교병원 세미나실 지하3층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7호선 4번 출구)

■ 접    수 : 생명사랑의료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club.cyworld.com/belifeacademy

■ 문    의 : 아름다운생명사랑 사무실 02-6080-5798 

              박영수 010-9942-1181 / 손홍석 010-5143-4853
 
              아름다운생명사랑 www.belife.org

■ 주 최 : 아름다운생명사랑    ■ 후 원 :  한국누가회 사회선교학교


접수안내

1) 생명사랑의료학교 홈페이지 club.cyworld.com/belifeacademy

1기 생명사랑의료학교 – 등록신청 게시판에 등록의사를 밝히시고, 이름ㆍ연락처를 남겨주세요.

2) 수강료를 국민은행 284001-04-030606 (예금주: 아름다운생명사랑)에 입금해주세요.

당일 현장등록 가능합니다.

 


2008 생명사랑의료학교 -1기 커리큘럼

 
■ 강좌 일정 및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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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일        시  간              강  의    주  제                                                  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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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강의 10:00-10:20      강좌소개 및 오리엔테이션                                            홍두호
(10/11)                                                                                              (가천의학전문대학원
            10:25-11:50      세상의 병을 고친 의료인                                        의학교육실 교수)
                                    - 게바라, 베쑨, 파농, 장기려 등 의료인 사례연구

            12:00-12:30      질의응답 및 토론:
                                  ① ‘의료인은 사회 속에서 어떤 존재인가?’
                                  ② ‘나는 어떤 의료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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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강의 10:00-10:50      의료사회의 형성과정                                                    김창오
(10/18)                      - 의료전문직프로젝트와 20세기 한국의료사 분석        (강북구보건소
                                                                                                          가정의학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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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11:50      건강형평성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의료현실                        장원모
                                - 건강형평성 최근 논의와 보건의료운동의 전개과정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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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12:30      질의응답 및 토론:
                                ① ‘의료의 전문직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② ‘건강불평등의 현실 외면할것인가? 직면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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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강의 10:00-11:50    취약계층의 의료적 현실과 과제                                      김성규
(10/25)                      1) 공공의료,  2) 장애인,  3) 새터민,  4) 이주노동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5) 국제보건문제, 6) 지역보건운동                                  유희영
                                                                                                        (국립재활원치과과장)
          12:00-12:30    질의응답 및 토론:
                              ① ‘공공의료의 문제인식은 어느 지점에 있는가?’        박철우  강충원
                              ② ‘취약계층의 보건의료문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박영수  손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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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의 10:00-10:50  지역사회와 만나는 대안의료의 모델                                김창오
(11/1)                      - 의료NGO, 의료생협, 의료사회적기업,                      (강북구보건소
                                공동체의원의 전망                                                  가정의학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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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11:50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의료인                                  임열리
                              - 생명사랑의료의 길을 모색하며                                (건국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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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12:30  질의응답 및 토론:
                            ① ‘의료이용 규칙들을 우리가 만들 수는 없는가?’
                            ② ‘생명을 사랑하는 생명사랑의료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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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강의 후에는 아름다운생명사랑에서 준비하는 점심식사 만찬이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제2~4강의 후에도 강사 및 아름다운생명사랑 의료활동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실 수 있어요.

 

 

■ 강좌 제목별 주요 내용과 강사진


□ 제1강의

세상의 병을 고친 의료인
- 게바라, 베쑨, 파농, 장기려 등 의료인 사례연구

○ 주요내용 :
  건강과 질병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듯이 이 땅의
 건강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료인의 과제도 개인차원의 헌신과 봉사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의료의 사회성에 대한 깊은 통찰 속에서 세상의
 병을 고치고자 살아갔던 선배 의료인들의 삶을 통해 생명사랑의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봅시다.

○ 강의 시간 : 90분

○ 강사진 : 홍두호 (가천의학전문대학원 의학교육실 교수)

 


□ 제2강의

의료사회의 형성과정 – 의료전문직프로젝트와 한국 의료사

○ 주요내용 :
 본 강좌는 현재의 의료사회가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되어왔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을 시도한다. 먼저는 의료전문직프로젝트라는 개념을 통해 어떻게 의사들이 현재 의료체계 내에서 막강한 주도권을 가지고 탄탄한 사회경제적 특권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다음으로는 1960년대 이후 한국 근현대 의료사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의 의료사회가 어떠한 시대정신 속에서 발전되어왔는지 분석한다. 본 강좌는 이와 같은 논의 속에서 우리들이 의료사회 속에서 생명사랑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노력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구조 속에 새로운 대항구조를 형성하는 시도 속에서만 구현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 강의 시간 : 50분

○ 강사진 : 김창오 (강북구보건소 방문진료의사)

 

 
건강형평성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의료현실
- 건강형평성 최근 논의와 보건의료운동

○ 주요내용 :
 본 강좌는 현재 세계와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건강의 불평등 내지 비형평성에 대해 논의한다. 건강 불평등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고 그 의의에 대해 토의한다 .이렇게 논의된 건강형평성의 렌즈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건강실태를 비춰본다. 더불어 건강 불평등에 대한 대응들 속에서 보건의료운동에 대해 논의 해본다. 본 강좌는 절대적 불건강 뿐만 아니라 건강 불평등의 현실을 짚어보고 그 원인 및 기전을 살펴봄으로써 건강문제 해결에 대한 포괄적, 총체적 접근의 의미에 대해 되짚어보고자 한다.

○ 강의 시간 : 50분 

○ 강사진 : 장원모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전공의)




□ 제3강의

취약계층의 의료적 현실과 과제 – 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국제보건

○ 주요내용 :
 수백억을 호가하는 첨단의료기기도입이 환자몰이를 하는 시대에, 본인부담금 몇 천원이 없어서 병원가기를 주저하며 통증을 참는 혼자사는 할아버지를 미아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북한 핵문제와 통일비용에 쏠려있는 때에, 탈북하는 과정에서 얻은 정신적충격과 빚을 떠안고 살아가는 새터민을 공릉동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적 편견과 법적 차별, 동료들의 구타, 임금체불, 언어적 오해로 병원을 갈 수 없는 이주노동자들을 구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정상의 눈높이에서 계획된 도시 속에서 편견과 차별, 자기비하의 문턱과 매일 싸우는 장애인들, 뉴스와 선교대회 영상에서만 보아왔던 아프리카와 인도 사람들의 안타까운 가난과 질병의 고통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본 강좌는 우리 곁에 항상 있지만 우리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질병과 싸우는 소외된 우리 이웃을 만나기 위해 떠났던 아름다운생명사랑의 여행을, 함께 앨범을 뒤적이며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 강의 시간 : 110분

○ 강사진

- 김성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 유희영 (국립재활원치과과장)

- 박철우 (국립재활원재활의학 전공의)

- 강충원 (서울의대 산업의학 전공의)

- 박영수 (공중보건의사)

- 손홍석 (공중보건의사)

 


□ 제4강의

지역사회와 만나는 의료의 모델들 – 의료NGO, 의료생협, 의료사회적기업, 공동체의원의 전망

○ 주요내용 :
 의사는 반드시 병원에만 있어야 할까? 병원의 구조를 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친근하게,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본 강좌는 우리나라에서 시도되고 있는 몇가지 지역사회중심의 의료모델들로 1) 의료복지NGO, 2) 의료생활협동조합, 3) 의료사회적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또는 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재구조화된 4) 공동체의원에 대한 전망을 차례로 제시한다.

○ 강의 시간 : 50분

○ 강사진 : 김창오 (강북구보건소 방문진료의사)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의료인 – 생명사랑의료의 길을 모색하며

○ 주요내용 :
 의료란 무엇인가? 의학은 의료와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현대의학를 지배하는 주도적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현대의료는 병자를 돌보기에 부족함이 없는가? 현대의학의 권위에 도전해오는 대체의학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은 없는가?  생명사랑의료란 무엇인가?
 본 강좌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모색해보고자 의료와 의학의 개념을 확인하고 현대의학을 지배하고 있는 생의학적 패러다임과 이의 영향으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빚어지는 현상들을 확인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생명사랑의료에 대한 정의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 강의 시간 : 50분

○ 강사진 : 임열리 (건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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